2024년 10월 2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서울시, 신속한 재건축 위해 정비사업 주민동의율 요건 50%로 완화

정부, 그린벨트 등을 통한 신규 택지 조성 후보지 내달 발표

현대건설, 이주 앞둔 주민들 일상과 풍경 담은 ‘추억 남기기’ 프로젝트 시행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1. 서울시, 정비사업 주민동의율 요건 50%로 완화… 제도 적극 활용하여 신속한 사업 추진 뒷받침

서울시가 정비사업 주민동의율 요건을 현행 60%에서 50%로 완화합니다. 시는 지난 7일, 시청에서 열린 강남권역 9개 조합장 및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정비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입안 제안 동의요건을 현행 ‘토지등소유자의 60%’에서 ‘50%’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습니다. 조합장들은 간담회에서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환경영향평가 기준 완화와 더불어 감정평가 시 불필요한 비용 낭비 최소화, 임대주택 매입비용 현실화 등의 제도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사업 기간 단축은 앞선 강북권역 정비조합장들과의 만남과 마찬가지로 재건축사업의 현안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는 요청을 바탕으로 관련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며,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신속통합기획’ 제도를,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에서 ‘통합심의’ 제도를 적극 활용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읽으러 가기


2. 정부 내달 수도권 신규 택지 조성 후보지 발표 예정… 그린벨트 해제 지역 강남권에 집중될 전망

정부는 내달 5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조성을 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앞서 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 집값 상승세를 잡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총 8만 가구 규모의 수도권 신규 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입니다. 연말 그린벨트 해제 등으로 공급할 서울 택지는 약 1만 가구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그린벨트 해제 지역이 강남권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린벨트로 지정된 땅은 총 149㎢로 서울 전체 면적의 약 25%에 달하지만, 평지는 서초구와 강남구 등 강남권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의 당위성을 서울 집값 억제에서 찾고 있는 만큼 수요가 몰리는 강남권에 신규 택지를 공급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3. 현대건설, 이주 앞둔 주민들 일상과 풍경 담은 ‘추억 남기기’ 프로젝트 시행… 골목·풍경 사진, 가족사진, 장수 사진 총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으로 이주를 앞둔 주민들의 일상과 풍경을 사진 기록집으로 제작하는 ‘추억 남기기’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추억 남기기’ 프로젝트는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한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공동체의 모습을 남기고 소중한 추억을 유지하려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골목·풍경 사진, 가족사진, 장수 사진 총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됩니다. 골목·풍경 사진은 옛 추억을 간직한 동네 풍경과 정겨운 골목길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활동입니다. 촬영한 사진은 입주 전 사전점검 시 전시회에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가족사진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랜 시간 살아온 집을 추억하고 도시정비사업 이후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기대와 의미를 담을 예정입니다. 장수 사진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공익 목적의 활동으로, 구청과 협조해 사업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촬영을 진행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제3구역 재건축 현장에서 우선 시행하며, 향후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읽으러 가기


4. 현대건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현대건설이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조경 분야 최고권위 상으로,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2BL)’를 민간·공공부문에 출품해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현대건설이 설계한 해당 단지의 조경은 절제와 균형 등 완성도에서 공동주택 조경 설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6만 5,000㎡ 규모의 도심 숲을 조성해 탄소배출제로를 시도하고 130여 종 수목과 140여 종 초화를 심어 식물원 수준의 종 다양성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도 인정받아 공공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끌어냈습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지난 4월 ‘2024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국내 최초로 단일 단지 내 조성한 내추럴 티 하우스(Natural Tea House)와 디에이치 가든(THE H Garden) 2개 작품이 동시에 수상하고, ‘미국 아키타이저 A+’에서 월드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매거진H 뉴스레터 98호] 재개발/재건축 투자의 사업성을 판단하는 첫번째 요건, 대지지분! 재재쌤이 요점만 알려드릴게요!

[용어정리ZIP] 총회 불참 시 서면결의서로 어떻게 의결권을 대신 행사할 수 있을까?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조합원 각자의 생업이나 개인적인 사유로
총회에 직접 출석하기 어려운 때가 있습니다.

그때 조합원은 어떻게 자신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까요?

총회에 직접 출석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의사표시를 서면으로 할 수 있는
서면결의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사진관] 도심 속에서 푸른 안온함을 영위하는 마장세림아파트

현대사진관이 추억으로 남을 우리 동네의 지금을 기록해 드립니다.

도심 속에서 世林(세림), 이름 그대로 숲과 같이 푸르름을 간직한 채 재건축 사업으로 앞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마장세림아파트’를 기록해 보았다.


[1]

마장역 출구로 나오니 대로변과 친근한 구 시가지를 만난다. 낯설지 않고 어쩐지 익숙한 보통의 골목을 돌아 들어가면 마주하게 되는 아파트 단지가 있다. 작은 건물들 위로 모습을 드러낸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늘 직접 둘러보며 소개할 단지이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아파트가 둘러싸는 품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다른 구축 아파트와 비슷한 구획과 주차장, 그 너머로 차분한 배경이 되어주는 아파트의 존재감이 불쑥 코 앞으로 다가온다.

아파트 건물을 바라보다 보면, 옅은 노란색과 주황색 그리고 크게 그려진 世林(세림) 한자가 뚜렷하게 눈에 들어온다. 긴 시간을 살아온 구축 아파트 특유의 느낌이 낯선 곳이 분명하지만 정감이 가는 모습이다. 꽤나 오랜 시간 전부터 이곳에 머물러 있었던, 단지의 풍경이 어릴 적 뛰어놀았던 단지의 기억과 겹쳐 향수까지 더해지는 것 같다. 세상 세 자와 수풀 림 자를 이름에 접목한 이름 그대로 도심 속 숲과 같았던 마장세림아파트, 지금부터 그 삶의 터전을 둘러본다.

방문했던 날은 날씨가 화창하니 좋아서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고 그에 따라 단지 안에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마침 아이들이 하교하는 시간대였고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오고 어르신 분들이나 주민들도 무탈하고 평범한 하루를 이어가는 모습이 엿보여 둘러보는 내 마음에도 평온함이 깃들고 여기도 안온한 삶이 흐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안 곳곳을 걷다 보면 길게 내어진 산책로와 조경이 아름답고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아파트 풍경이 조화로움을 더해준다. 각 아파트 건물들은 마치 커다란 나무처럼 존재하여 각 구획을 둘러싸는 숲처럼 보이고, 그 안에 조성된 조경이 작은 숲의 역할을 하여 산책로를 감싸는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그런 감싸는 구조가 마치 외부로부터 주민들을 지켜주는 듯한 느낌까지도 주는 듯했다.

특히 단지 안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놀이터와 어르신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고즈넉한 경로당 그리고 여러 편의시설이 들어와 있는 정문에 있는 복합상가 건물까지 마장세림아파트에 머무는 다양한 연령층의 일상과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공간들도 함께 있다.

마장세림아파트를 돌아보면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산책로가 부드러운 곡선형으로 디자인된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점이었다.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이루어진 산책로여서 더욱 숲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지금까지 여러 구축 단지들을 방문해 봤지만 이렇게 조성된 숲 같은 산책로는 처음 마주하게 되어 신선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또 그 주변으로 마장세림아파트가 지어지면서 함께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긴 세월을 보냈을 가로수가 숲처럼 길게 뻗은 가지로 산책로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광경을 바라보니 주민분들이 쉬어가며 바람을 쐬거나,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너무 좋은 쉼터처럼 보였다.


[2]

도심 속 작은 숲과 같았던 마장세림아파트를 마저 둘러보고 나와 주변 일대를 천천히 둘러본다.

마장세림아파트는 5호선 마장역으로부터 도보 3분 내의 거리에 위치해 훌륭한 역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그 외에 노선 4개가 지나는 왕십리역, 2호선 신답역과도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또 멀지 않은 곳에 마장동 주민센터와 같은 공공시설이 있었는데, 주민 생활 편의를 돕는 공간들이 주거지와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겠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마장세림아파트는 학군의 경우에도 매우 잘 형성되어 있다. 마장중학교, 마장초등학교, 사근초등학교, 한양대학교 등 멀지 않은 거리에 교육환경이 알차게 조성되어 있어 학생 자녀를 둔 분들께도 걱정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잘 자라고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은 지역 사회 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니 마장세림아파트는 이러한 부분이 잘 충족될 수 있는 환경인 듯하다.

또한 마장동 하면 축산물시장 언급을 빼놓을 수 없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축산물시장과 먹자골목, 그리고 왕십리 곱창거리까지 특유의 먹거리가 가득한 지역 상권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음이 즐거운 삶의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

마장세림아파트 인근을 돌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와 닿았던 지점은 자연환경이었다. 아파트 북동쪽을 따라 청계천이 길게 흐르고 있는데, 이 길을 따라 많은 시민 분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마장세림아파트와도 근거리에 있기에 주민분들께도 이곳이 삶의 질을 더욱 높여주는 곳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바로 위 제2 마장교에서 산책로를 내려다보는 풍경도 계절의 푸르름이 가득해 보기만 해도 평온함이 느껴져 왔다.

마장역과 청계천으로 둘러싸인 숲과 같은 천혜의 단지, 마장세림아파트! 도심 속에서도 푸르름을 간직해 안온한 삶을 영위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재건축 사업으로 머지않은 미래에 주거 여건만 향상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듯하다.

도시 생활이 주는 가치와 자연과 관계하는 가치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지역인 이곳,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발전될 마장세림아파트의 앞으로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2024년 10월 3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서울시, 뉴타운 사업성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 중

노후 주거지 개선 ‘뉴빌리지’ 선도 사업에 선정 규모 2배 넘게 신청 접수

현대건설-서울시 ‘펀디자인’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대건설과 공사도급계약 체결



1. 서울시, 뉴타운 사업성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 국토부에 도시재정비촉진법 개정 요청할 방침

서울시가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집값이 낮은 지역에서 분양 가구 수를 늘려주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성 지원 방안’에서 뉴타운은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시행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재정비촉진지구에도 적용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내년 용역을 거쳐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정비촉진법 개정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서울시가 재개발 지원 방안을 뉴타운에 적용하지 않은 것은 임대주택 확보 부담이 과도하게 커지기 때문입니다. 일반 재개발에선 각종 기준만 충족하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지만 뉴타운에선 각종 기준 충족뿐 아니라 임대주택까지 지어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타운 재개발의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2. 노후 주거지 개선 ‘뉴빌리지’ 선도 사업에 선정 규모 2배 넘게 신청 접수… 2029년까지 주택 5만 가구 공급 목표

노후 단독주택과 빌라촌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정부의 ‘뉴빌리지’ 선도 사업에 선정 규모의 2배가 넘는 지방자치단체 신청이 접수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 선도 사업지 30곳을 선정하기로 하고 이달 1~8일 지자체로부터 신청서를 받았습니다. 국토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번 접수에 총 61개 지자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뉴빌리지 사업은 재개발과 연계해 거주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국비와 융자금이 함께 투입됩니다.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를 5년간 최대 150억 원가량 받으며, 주택 정비사업과 공동이용시설 설치까지 추가하면 국비를 최대 30억 원 더 얻게 됩니다. 주차장과 도로, 공원을 확충할 뿐 아니라 주택 재개발까지 할 경우에는 총사업비의 최대 70%까지 2.2% 금리로 융자받을 수 있습니다. 용적률 또한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올리는 게 가능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9년까지 주택 5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거 환경 개선 후 단독주택·빌라 소유주들이 신축이나 재개발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게 뉴빌리지 정책의 목표지만, 높은 분담금 부담 등의 이유로 그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빌라 거주자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층을 겨냥해 뉴빌리지 공급을 확대해 나갈 전망입니다. 읽으러 가기



3. 현대건설-서울시 ‘펀디자인’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내 건설사 최초로 입주 앞둔 단지에 적용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서울시가 개발한 벤치와 조명 등 ‘펀디자인’ 시설물을 입주를 앞두고 있는 단지에 설치합니다. 현대건설은 17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서울시와 ‘펀디자인 시설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울시에 짓는 아파트 단지에 펀디자인 시설물을 적용해 입주민을 위한 감각적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울 펀디자인’ 사업은 서울시가 2021년부터 시행해 온 프로젝트로, 시설물은 그늘막, 벤치 및 조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서울시가 2023년 개발한 펀디자인 벤치 3종과 조명 1종으로 구성된 총 15개 유형의 시설물을 공동 주택에 적용합니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시작으로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등 서울시 주요 아파트 단지에 2029년까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읽으러 가기


4.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대건설과 공사도급계약 체결… 시공사 선정 이후 계약까지 6개월 만에 완료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 현대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현대건설과 KB부동산신탁, 여의도 한양아파트 정비사업운영회는 지난 11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올해 3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약 6개월 만에 통합심의를 접수하고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빠른 진행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과 KB부동산신탁, 정비사업운영회는 시공사 선정 이후 신속하게 협의하며 대안설계를 반영한 통합심의 도서를 준비했으며, 서울시와 영등포구청 등 인허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한 심의 절차를 마쳤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하며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라는 상징성을 부여해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THE H YEOUIDO 1st)’로 제안했습니다. 완벽한 조망과 고품격 생활 등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라이프를 누리는 단 하나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읽으러 가기

[재재쌤의 조합원스쿨 심화편] 6교시 – 물건 매수 & 매도 Tip

매거진H 특급 프로젝트!
도시정비사업 전문가 ‘재재쌤 김제경 소장’의 조합원스쿨이
[기초편]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심화편]으로 새롭게 찾아왔습니다.

🔔 6교시
규제 덕분에 활용할 수 있는
부동산 매수, 매도 타이밍적 팁이 있다?

정비사업 추진 단계에 있어서는 언제가 좋을까?
재개발, 재건축 물건은 언제까지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할까?
사업성 좋고, 입지 좋은 물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수할 방법은?
요즘 정비사업 부동산 트렌드는?

정비사업 물건 매수 & 매도 Tip 대방출!
재재쌤이 요점만 콕! 집어 알려드립니다.

재건축, 재개발 아는 만큼 보입니다! 예습과 복습은 철저히✍

매거진H ‘재재쌤의 조합원스쿨 [심화편]’ 6교시 편은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2024년 10월 4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전국 노후계획도시 111곳에 재정비 ‘마스터플랜’ 적용 예정

국토부, ‘도심복합개발법’ 하위법령 제정안 입법예고

정부, 학교용지 부담금 폐지 담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안 제안

대치동 대표 통합재건축 단지 대치우성1차ㆍ쌍용2차, 대단지로 탈바꿈

현대건설, 신반포2차에 하이엔드 아파트 외관의 새로운 기준 제시


1. 전국 노후계획도시 111곳에 재정비 ‘마스터플랜’ 적용 예정… 시간 단축 위해 정부와 지자체 동시 진행

1기 신도시 등 전국 노후계획도시 111곳에 적용하는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정부가 조만간 확정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제2차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를 열어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안)’을 심의했습니다. 정비기본방침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을 위한 청사진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세우는 상세 계획인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합니다. 통상 정부가 기본방침을 먼저 세우면 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기본계획을 수립하지만, 노후계획도시의 경우 재건축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기본방침·기본계획 수립을 정부와 지자체가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방침이 적용되는 노후계획도시는 올해 6월 기준으로 111곳이며, 2030년 148곳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늦어도 11월까지는 기본방침 수립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기본방침은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가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공공이 적극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토록 했습니다. 각 지자체가 기본방침을 세울 때 따라야 하는 기준과 원칙도 제시했습니다. 용적률은 법적 상한의 최대 150%까지 올릴 수 있으며, 용적률 상향으로 정주 환경이 나빠지지 않게 지자체가 기본계획에 평균 일조시간, 채광 미흡 세대 비율 등 정주 환경 평가항목과 기준을 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읽으러 가기


2. 국토부, ‘도심복합개발법’ 하위법령 제정안 입법예고… 내년 2월부터 민간 주도 공공 도심복합사업에도 특례 적용

내년 2월부터 민간이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도 특례가 적용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 시행되는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도심복합개발법) 하위법령 제정안을 12월 2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시행하는 공공 도심복합사업을 신탁사,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민간도 시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심복합개발 혁신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과 용적률을 법적 상한선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준주거지역에서는 용적률을 최대 140%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용적률 상향에 따라 개발 이익의 일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해야 하며 공급 주택의 60% 이상을 공공분양주택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읽으러 가기


3. 정부, 학교용지 부담금 폐지 담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안 제안… 정비사업 부담 줄어들 것으로 기대

학교용지 부담금 폐지가 추진되면서 사업성 악화로 활력을 잃었던 재개발, 재건축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학교용지 부담금 폐지를 담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안을 제안했으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정부는 “민간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특별시장ㆍ광역시장ㆍ특별자치시장ㆍ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가 학교용지를 확보하거나 가까운 곳에 있는 학교를 증축하기 위해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자에게 징수하는 학교용지 부담금을 폐지하려는 것”이라며 개정이유를 밝혔습니다. 전문가는 학교용지 부담금 폐지로 그동안 활력을 잃었던 정비사업 시장에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개정안을 통해 부담금뿐만 아니라 시설개선이나 용지확보 등 협상에 대한 여지도 줄어들 수 있어 사업속도도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4. 대치동 대표 통합재건축 단지 대치우성1차ㆍ쌍용2차… 최고 49층, 1,332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 예정

 ‘교육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우성1차와 쌍용2차 아파트가 통합재건축을 통해 대단지로 탈바꿈합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대치우성1차 쌍용2차아파트 통합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변경안’을 지난 18일 공람 공고했습니다. 공람에 따르면 두 단지는 최고 49층(175미터 이하) 1,332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으로, 통합재건축을 통해 공급 규모가 기존 계획에서 60가구 늘었습니다. 우성1차와 쌍용2차는 지난해 9월 통합재건축에 전격 합의했으며, 쌍용2차 조합이 우성1차 조합에 흡수되는 방식으로 사업을 통합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5. 현대건설, 신반포2차에 하이엔드 아파트 외관의 새로운 기준 제시… 프리츠커상 수상자 2포잠박과 협업

현대건설이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뛰어들며 한강변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신반포2차 재건축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2포잠박(2PORTZAMPARC)과 협업을 통해 진행합니다. 2포잠박은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신반포2차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신반포2차의 한강변 입지와 자연 경관을 살린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특히, 기존 고급 아파트 외관에서 흔히 사용되던 커튼월룩 대신 이태리산 최고급 세라믹 패널을 적용해 한강변에서도 독보적인 외관을 갖춘 단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 재건축에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파사드 패턴을 적용해 기존의 단순한 외벽 디자인에서 벗어나 영구적이고 차별화된 외관을 선보였습니다. 읽으러 가기

[재재쌤의 조합원스쿨 심화편] 7교시 –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 입주권 요건

매거진H 특급 프로젝트!
도시정비사업 전문가 ‘재재쌤 김제경 소장’의 조합원스쿨이
[기초편]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심화편]으로 새롭게 찾아왔습니다.

🔔 7교시
재개발, 재건축 진행 시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바로 조합원 ‘입주권 자격’인데요,

내가 만약 정비사업을 통해 주택을 분양받고 싶다면
무엇을 체크해 봐야 할까요?

지금부터 입주권 여부 확인 시, 꼭! 알아야 할 대원칙들을 
재재쌤이 요점만 콕! 집어 알려드립니다.

재건축, 재개발 아는 만큼 보입니다! 예습과 복습은 철저히✍

매거진H ‘재재쌤의 조합원스쿨 [심화편]’ 7교시 편은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매거진H 뉴스레터 99호] 일반분양 세대수 적어도 사업이 추진되는 이유? 재재쌤의 요점 정리, 지금 확인해보세요!

[용어정리ZIP] 계약조건 이행 보장! ‘입찰보증금’이란?

계약조건 이행 보장의 수단! ‘입찰보증금’

부정업자의 응찰을 방지하고 계약의 효율적인 이행을 촉진시키기 위해
입찰참가자에게 요구되는 계약금의 일종인데요,

정비사업에서도 시공자 선정 등 입찰을 진행하는 경우,
입찰보증금을 납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입찰보증금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성질을 갖고 있을까요?
함께 자세히 알아봅시다!

2024년 11월 1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방안’ 수립

정부, 경기 화성동탄·고양창릉 등 수도권 신도시에 주택 공급물량 확대

현대건설, AI 기반 ‘H시리즈’ 힐스테이트 단지 내 실제 적용

서초구 신반포2차 ‘전 세대 한강 조망’ 단지로 재건축


1.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방안’ 수립… 사업 실현성, 추진 속도 높인다

서울시가 특별계획구역의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유연한 제도와 공공지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습니다. 서울시는 기존 구역 중 10년 이상 사업이 미진행되거나 불명확한 개발 목적 등의 ‘특별계획구역’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특별계획구역과는 달리 유효기간이 3년이며, 이후에는 일반지역으로 전환돼 개별 건축행위가 가능해집니다. 또한, 사업방안이 명확한 경우에만 특별계획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사업성 담보가 가능하도록 주택법·건축법·도정법 등 개별 법령상 법정 동의요건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시는 특별계획구역 지정 요건을 강화하는 대신, 지정 후에는 최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개발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정책 방향에 맞게 구역을 개발하거나 창의적 계획안을 제안할 경우에는 용적률과 건폐율, 높이와 용도 기준을 법적 최대 범위로 완화하고, 필요한 경우 용도지역 간 변경도 허용합니다. 기존 특별계획구역 공공기여는 기반 시설의 설치 제공만 가능하여 지역 내 미집행 시설이나 적정한 부지가 없는 경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구역 내 이미 공공업무시설, 공원,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충분한 경우에는 비용 납부도 허용해 구역별 유연한 계획 수립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할 전망입니다. 읽으러 가기


2. 정부, 경기 화성동탄·고양창릉 등 수도권 신도시에 주택 공급물량 확대… 동탄에 주상복합 6,316가구 추가 건설

정부가 경기 화성동탄·고양창릉 등 수도권 신도시의 주택 공급물량 확대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화성동탄2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 승인이 고시됐습니다.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에 총 2,400만㎡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약 30%인 750만㎡ 면적에 주택이 지어집니다. 애초 11만 7,27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주상복합 6,316가구를 추가 건설하여 총 12만 3,594가구가 들어설 계획입니다. 또한,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의 주택 공급 물량도 최근 기존 3만 5,588가구에서 3만 8,073가구로 2,500여 가구가량 증가하였으며, 화성어천 공공주택지구의 주택공급 물량도 기존 4,117가구에서 4,906가구로 789가구 늘어났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내 주택 공급 물량 추가에 나서는 것은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앞서 ‘8·8 부동산 대책’을 통해 3기 신도시와 수도권 택지 등에서 토지 이용 유연화를 통해 2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3. 현대건설, AI 기반 ‘H시리즈’ 힐스테이트 단지 내 실제 적용… 입주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제공

현대건설이 최근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봉담에 ‘H 시리즈’를 적용하고, 입주민 체험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힐스테이트 봉담에 설치한 ‘H 시리즈’는 H 클린팜, H 헬시플레져, H 업사이클링 등 신규 아이템 3건으로, 단지 내에 실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H 클린팜은 빛, 온도, 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AI 밀폐형 재배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팜으로 입주민들은 H 클린팜에서 재배되는 채소들을 직접 제공받는 것은 물론 여분의 채소는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H 헬시플레져는 AI 체형 분석을 통해 운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기로 동작 인식 기반 코칭을 제공하여 트레이너 없이도 혼자 운동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재활용 분리수거를 돕는 H 업사이클링은 AI 리사이클 로봇이 재활용 가능한 상태의 페트병만 수거하여 자원 재사용률을 높이고, 재활용과 동시에 ‘리턴’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주민 호응도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힐스테이트 입주민들도 새로운 ‘H 시리즈’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체험 기회를 기획했다”며 “커뮤니티 공간에 제공되는 서비스인 만큼 입주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단지 내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읽으러 가기


4. 수의계약임에도 파격적 조건 제시… 서초구 신반포2차 ‘전 세대 한강 조망’ 단지로 재건축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아파트가 ‘전 세대 한강 조망’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 재건축조합에 전 세대 100% 한강 조망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특히 대지 높이를 올려 최하층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하게 하고, 모든 동에 필로티를 적용하여 조망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강남권 아파트에서 가장 높은 2.8m 높이 천장고를 적용해 실내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조망형 창호를 설치해 실내와 한강이 연결되는 듯한 특별한 공간감도 선사합니다. 신반포2차는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해당 단지를 한강 변 초고층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하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이 업계 평가입니다. 읽으러 가기

풍수지리학자가 본 성수1지구의 가치, 풍수지리로 명당을 찾아서! – 성수1지구 편

재개발 사업을 앞두고 우리 동네의 풍수지리학적 가치가 궁금한 조합원들을 위해 풍수지리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편리한 교통환경과 서울숲을 갖춘 한강변 입지로 선호도가 높은 곳이자, 특히 한강변에 직사각형으로 배치돼 모든 구역이 한강 조망권을 가져 사업성이 매우 높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성수1지구’를 주제로 <생활 속의 풍수, 그 진리를 탐구하다>의 저자이자 마산 박물관 대학에서 강의하시는 풍수지리학자 주재민 소장님께 그 가치에 관해 물어보았습니다.

성수1지구의 풍수적 입지조건

한반도의 중심 뼈대를 이룬 백두대간은 분수령에서 한북정맥을 낳았고, 이 정맥은 운악산에서 불암산, 망우산으로 활발하게 좌우로 요동치고 상하로 기복하며 남진해 아차산으로 솟은 후 남서진을 거듭했습니다. 이렇게 남서진을 거듭한 용맥(龍脈·산줄기)은 구의동과 화양동, 성수동2가를 거쳐 성수1지구에 안착했습니다. 따라서 성수1지구의 지세는 분수령이 태조산(太祖山)이고, 운악산이 중조산(中祖山)이며 아차산이 소조산(小祖山)이자 주산(主山·뒷산)입니다.

성수1지구에 대한 산세도

성수1지구는 남쪽의 한강과 북서쪽의 중랑천을 가까이 둔 곳에 자리하고 있어 지맥(地脈·땅속의 정기가 순환하는 줄)이 물을 만나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멈춘 곳으로 땅심이 강합니다. 따라서 성수1지구는 힘차게 뻗어 내린 산을 뒤에 두고, 물을 앞에 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형이며, 지맥이 물과 가깝게 다가선 득수(得水·물을 얻음)의 땅으로 지덕(地德)의 발동이 크게 기대되는 곳입니다.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인 성수1지구

성수1지구의 위치적 특성

서울시 성동구의 남쪽에 위치한 성수1지구는 남쪽의 한강, 북서쪽의 중랑천과 가까이 있습니다. 성수(聖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때 이곳에서 임금이 말을 기르고 군대의 훈련을 지켜보던 정자인 성덕정(聖德亭)과 뚝섬 수원지(水源地)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는 설과 한강을 끼고 있는 마을이라 한강 물을 식수로 사용하여 깨끗하고 고마운 물이라는 뜻으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성수’라는 지명은 생기가 넘치는 귀한 이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지근거리에 있고, ‘한강뷰’를 갖춘 성수1지구는 성수대교와 분당선을 이용함으로써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원활하여 뛰어난 주거 환경과 함께 활발한 교류와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전역을 순환하는 2호선 뚝섬역, 성수역과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도 매우 편리합니다.

서울은 도심 열섬 현상을 억제하고, 곳곳에 바람이 지나다니는 통로를 만들고 있지만 도심 외곽의 신선한 바람을 가두어 곳곳에 뿜어주는 역할을 하는 ‘도시숲’이 부족한 편입니다. 하지만 성수1지구가 속한 성수동에는 대규모 도시숲 중 하나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공원 ‘서울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시숲은 삶의 스트레스를 크게 줄이고 면역력은 높이며 우울감을 낮출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감소시키므로 성수1지구의 거주자에게 정신적·육체적 및 사회적인 안녕 상태를 유지하게 할 것입니다. 성수1지구는 구역 내 경일초등학교가 있고 성원중학교와 맞붙어 있으며, 인근에 경일중학교, 경일고등학교가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 성수도서관도 있어 아이들 교육여건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모든 사항을 검토해 볼 때 성수1지구는 삼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는 천혜의 자연 요건을 갖춘 지기(地氣·땅의 기운)가 옹골찬 곳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성수1지구의 인근 생활 인프라

성수1지구의 풍수적 해석 및 비보방안

성수1지구는 두 물(한강, 중랑천) 사이에 있어 강한 수기(水氣)를 품고 있습니다. 물은 지기(地氣·땅 기운)가 새는 것을 막아주는 동시에 땅심을 강하게 합니다. 그러나 한강과 중랑천에서 불어오는 차고 습한 바람을 비보(裨補·흉한 것을 막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움)하는 차원에서 ‘비보 숲’을 조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많은 곳 주변은 나무를 심어 찬바람과 습한 기운을 막아야 쾌활한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구 바깥에는 메타세쿼이아, 측백나무, 사철나무 같은 키 높은 나무를, 지구 내에는 남천, 회양목, 눈주목 같은 키 낮은 나무를 심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에도 벤자민, 고무나무, 라벤더, 보스턴고사리, 천사의 눈물 같은 공기 정화용 식물을 두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비보 숲

이는 오행(五行)에서 유추해 볼 때, 물이 나무를 생(生)하여 줌으로써 맑은 공기를 얻고, 습기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으로 이를 수생목(水生木)이라 합니다. 나무를 심어 냉풍(冷風·차가운 바람)을 차단하고 한강과 중랑천이 땅심을 강화하는 것을 ‘기승풍즉산계수즉지(氣乘風則散界水則止)’에 비유합니다. 수(水·한강, 중랑천)가 많아 습한 기운을 없애기 위해 나무를 심고, 목(木)의 기운을 상징하는 3과 8, 녹색, 파란색, 하늘색을 건물의 여러 부문에 활용하면 건강한 기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행도(五行圖)

나무와 담장을 조성하고, 담장 안에 꽃이나 꽃잔디, 키 낮은 나무를 심을 때는 흙을 두툼하고 높게 쌓아서 마치 작은 산(조산造山·평지보다 높이 솟은 땅) 같은 형상이 되게 하면 수기(水氣)를 줄여 습한 기운을 제거하는 동시에 ‘단지 내 숲’도 조성하게 되어 주민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평지보다 높게 흙을 돋운 조산(造山)과 나무숲

조산은 배의 정박 터로 ‘배뫼(舟山)’라고도 하며, 한강의 홍수(범람)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축조한 일종의 비보를 위한 방안이기도 합니다. 또한 습기와 냉기를 제거하고 따뜻한 기운이 돌게 하려면 목생화(木生火), 즉 나무와 상생이 되는 불의 기운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화(火)를 상징하는 2와 7과 빨간색, 분홍색, 보라색을 활용하면 운기가 상승합니다.

성수동 일대는 조선시대에 말을 기르고 군사들의 무예를 점검하던 곳이므로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달린다는 의미로 단지 내 말 조형물을 두면 상징성이 매우 클 것입니다.

희망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달리는 말

또 말은 12 지지(地支)의 일곱째 지지인 오(午)에 해당하며, 오는 오행으로 화(火)가 되어 습기와 살기(殺氣)를 퇴치하므로 비보물(裨補物·부족분을 채우는 물체)로 대단히 좋습니다. 역동적인 말의 모습은 성수1지구의 밝은 미래를 나타냅니다.

성수1지구의 지형은 행주형(行舟形·강과 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형상)으로 배의 가장 앞부분인 ‘조타실(배의 키를 조종하는 장치가 있는 방)’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성수2·3·4지구가 배의 몸체라면 성수1지구는 두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주형(行舟形) 명당에 속하는 성수1지구

이러한 물형론(物形論)적 형상의 뜻은 항상 선두에 서서 계획하고, 지휘하는 역할을 성수1지구가 한다는 뜻입니다. 즉 성수1지구는 생기로운 터의 기운을 간직한 곳으로 지도자나 나라의 큰 일꾼이 될 인재가 나는 곳이 될 것입니다.

풍수지리학자의 한 마디

성수1지구의 성수(聖水)라는 지명은 ‘임금이 말을 기르는 것과 군대의 훈련을 지켜보던 정자’와 ‘깨끗하고 고마운 물’이라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게다가 성수1지구는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조타실에 해당하므로 목적지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앞장서서 지휘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산실이 될 것입니다. 한강 조망이 뛰어난 성수1지구는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된다면, 생기를 품은 땅과 함께 편리한 주거공간에서 미래 가치와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걸출한 주거지가 될 것입니다.

매거진H 콘텐츠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이메일 admin@magazineh.com 로 문의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