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 3도심에 활력 촉진

 서울시 용도규제완화, 아파트단지에도 상·공업 시설 들어서는 ‘비욘드 조닝’ 실현될까

 ’35층 규제 완화’로 한강변 재건축 본격적인 시동 예상… 한강변 스카이라인 변화 기대감↑

최고 높이 규제 없애면 집값 뛸까… 재건축 단지들 엇갈리는 반응

‘잠실주공5단지’ 따라 가락·오금동에서도 재건축 사업 봇물

마포구 재개발∙재건축, 서대문구 리모델링 사업 움직임… 서울 서부권 일대 정비사업 본격화



1. 서울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 앞두고, 3도심(광화문·여의도·강남)에 활력 기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확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20년 동안 서울이 지향할 도시공간의 미래상을 닮은 장기계획으로, 도심의 물리적 공간계획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 가이드라인입니다. 시에서는 조만간 공청회를 시작으로 연내 확정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읽으러가기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3도심(광화문·여의도·강남)은 활력을 찾을 전망입니다. 광화문·종로 일대는 4대 축을 조성하는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여의도 일대에는 용산 정비창 개발로 국제업무 기능과 연계한 ‘글로벌 혁신 코어’가 조성됩니다. 강남에서는 경부간선도로 입체화·국제교류 복합지구 조성 등과 연계한 가용지를 마련하여, 중심 기능을 잠실·서초 등 동서 방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그 외 지상철도 지하화, 61개 하천 활성화, 미래교통 인프라 구축 등도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읽으러가기



2. 서울시, 새 용도지역 체계 ‘비욘드 조닝’으로 도심공간 확 바꾼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서울시가 준비하고 있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는 층수 규제 폐지, 철도 및 도로 지하화 추진 외, 용도지역 제도의 전면 개편이 포함돼 도심 개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읽으러가기

시는 기존 용도지역제를 개편하여 새로운 용도지역 체계인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 용도지역은 주거·상업·공업·녹지 등을 구분하고, 각 지역에 적합하게 용도를 달리하여 건축물을 짓게 하고 있어 복합화되는 도시공간 창출에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서울시 분석입니다. 비욘드 조닝이 도입되면, 현재 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주택 건축만 허용되는 아파트 단지에도 상업시설이나 공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 비욘드 조닝이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새롭게 제안되고 있는 용도지역 체계. 업무·여가·상업·주거 기능이 함께 있는 복합적 공간 구성에 제약을 없애고, 용도의 자율성 부여로 복합적 기능 배치를 가능하게 한다.
  • 용도지역제란? 도시공간의 기능이 중복되지 않도록 땅의 용도와 건물 높이, 용적률 등을 규제하는 제도이다. 서울시 조례에 따라 주거지역은 제1·2종 전용 주거지역과 제1·2·3·종 일반 주거지역, 준주거지역으로 다시 나뉘어 세부 용도지역별로 다른 규제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용도지역 전면 개편을 위해 국토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 ‘35층 높이 규제 삭제’ 다채로운 한강 변 스카이라인 조성 기대감 속 시동거는 재건축 사업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서울 스카이라인 관리

35층 층수 제한 폐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2040 서울플랜’ 발표가 임박하자, 한강 변 중심의 서울 재건축 단지에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에서는 최고 68층 규모의 설계안을 제시하고,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최고 50층까지 허용하는 등 계획안을 수정했습니다. 재건축 대장주 아파트들이 층수 제한 폐지를 염두에 두고 빠른 사업 추진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의도와 압구정 아파트 지구도 일부 단지에서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하는 등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지난달 14일 ‘정비구역 지정 조치계획’을 구청에 전달하며 재건축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읽으러가기

서울시는 다양한 도시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층수 규제를 없애 유연한 도시계획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천편일률적인 스카이라인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읽으러가기 9년 만에 사라지는 ‘35층 규제’로 서울 한강 변의 다채로운 스카이라인 형성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읽으러가기



4. “조합원 분담금 늘어나 초고층 설계 부담될 것” vs. “높이 규제 완화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 35층 룰 폐지에 엇갈린 반응

서울시 35층 층수 규제

서울시의 35층 규제 완화 정책이 서울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예측에 대해 재건축을 추진중인 단지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조합은 서울 집값이 많이 오른 상태에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의 규제로 설계 및 건축 비용이 결국 조합원의 분담금으로 돌아가 선뜻 초고층 건축을 선택하지 못할 것이라는 근거를 내세우며 “집값 폭등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반해, 재건축 설계와 배치가 자유로워지면서 가능해진 고급화 전략은 “결국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우세합니다. 읽으러가기

정비업계는 아파트 재건축의 걸림돌이었던 최고 35층 높이 기준 삭제는 환영하지만 주택시장 자극은 불가피하다는 반응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로운 용도지역 개편안인 ‘비욘드 조닝’의 개념이 추상적 수준에 그쳐 2024년까지 법제화가 가능할지 현실적으로 미지수라고 우려했습니다. 읽으러가기



5.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 통과에 이어 가락∙오금동 일대, 대거 재건축 사업 추진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정비계획안이 7년 만에 통과되면서 송파구 남쪽의 가락·오금동 일대 아파트가 대거 재건축에 돌입했습니다. 오금동에서는 ‘가락우창’이 최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적정성 검토에 나섭니다. 그 외 ‘가락상아1차’, ‘대림아파트’ 등이 재건축 추진에 있습니다. 가락동에서는 ‘가락미륭’이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하고, ‘가락극동’, ‘삼환가락’, ‘가락프라자’ 등이 조합설립을 마친 상태입니다.

송파구 대단지에서도 재건축 추진에 탄력받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천동 ‘미성·크로바아파트’는 지난 1월 사업시행변경인가를 획득하고, ‘잠실 진주’는 이달 말 재건축 사업 향방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풍납동 ‘풍납 미성’은 지난달 국토안전관리원에 적정성 검토를 신청하며 안전진단에 도전했습니다. 읽으러가기



6. 서울 서부권 일대,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 본격화… 서대문구 내 첫 리모델링 단지 탄생하나

서울시 서부권 정비사업

서울 서부권 일대가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에 나섰습니다.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서는 최근 재개발 및 재건축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성산1동 주민들은 ‘마포구청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추진위’를 발족해 재개발 사업 동의서 징구 및 사전검토 신청을 준비 중입니다. 성산2동 ‘성산시영아파트’는 재건축 사업 추진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 내 정비구역 지정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대문구 일대에서는 남가좌현대와 북아현동 등이 리모델링 사업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남가좌동 ‘남가좌현대’는 지난 1월 말 리모델링 사업 추진위를 구성하여 서대문구 내 첫 번째 리모델링 단지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에이치P!CK] 살기 좋은 도시 과천의 마지막 황금입지! – 2화 과천주공8·9단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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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진관] 역사가 살아있는 광주의 금싸라기 땅 ‘광주 광천동’

‘현대사진관’이 추억으로 남을 우리 동네의 지금을 기록해드립니다.

광주광역시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버스터미널과 가장 넓은 도로가 있다. 바로 광천동에 있는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와 그 앞에 있는 무진대로이다. 시외로 드나드는 차량과 사람들, 시내로 이동하는 차량으로 항상 북적북적한 광천동은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몇 발자국만 안으로 들어가면 조용한 동네가 나타난다.​ 광주광역시의 중심에 드넓게 펼쳐져 오랜 기간 새로운 주거지를 기다리고 있는 광천동 재개발구역에 다녀왔다.


[1]
빛나는 천, 광천동(光川洞)

본래 예전의 광천동 땅은 광주천과 신안천이 만나는 지점에 만들어진 삼각주였다. 퇴적물이 쌓여져 생긴 버려진 땅이었지만. 자연적으로 생긴 제방에 인공적으로 둑을 쌓아 범람을 막으면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변했다.

광주천에서 주(州)‘를 빼고 ‘빛나는 물’이라는 이름을 얻은 광천동에는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유스퀘어문화관이 자리하고 있다. 그 옆에는 광주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까지 있어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반면에, 무진대로 건너 광천동사무소가 있는 쪽은 분위기가 다르다. 오래전 이곳은 송원학원의 산하 학교들이 위치한 곳이기도 했지만 2003년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가 차례로 이전하였고 학교들이 이전한 부지에는 아파트가 들어섰다. 광천동 재개발 사업지는 이 아파트 단지와 붙어있는데 대규모 아파트 단지 옆 조용한 사업지 내부에는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 더욱 적막해보였다.

도시의 뒷골목에 자리잡은 낮은 건물들은 십 년이 넘도록 새로운 주거지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안에서는 오랜 시간 기다림에 익숙해진 쓸쓸함과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었다. 광천동을 돌아다니며 주변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져 놀랐지만 더욱 흥미롭게 광천동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2]
광천동의 현재 모습과 주택재개발

광천동 주택재개발정비 사업은 면적 42만 5,984㎡를 대상으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33층으로 5,611세대 및 부대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재개발 과정에서 지금 있는 건물들이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광천동 가운데에 있는 효광 초등학교와 광천동 성당은 재개발 이후에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광천동을 돌아볼 때 남아있을 장소를 중심으로 그 주위를 돌아보기로 했는데 효광 초등학교 앞 느티나무 지역아동센터에서 시작해 광천 3길 따라 이어지는 벽화들이 인상 깊었다.

광천 3길 주변으로는 낮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마치 광천동이 공단 지역일 때 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하다. 당시 이 골목들은 이웃과 교류하고 애환을 나누던 사람 냄새 나는 추억의 장소였을 것이다.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 썰렁할 수 있었던 골목이었지만 벽화들로 인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지나가는 시민들을 반겨주고 있었다.

골목에 그려진 벽화들은 서구 자원봉사센터와 울타리 재능봉사단 그리고 광천동 주민센터, 명진 고등학생들의 협력으로 2018년 봄에 그렸다고 써져 있었다. 비록 몇 년 내로 사라질 장면들이지만 그동안 광천동을 밝게 해준 벽화들을 보며 그들의 노력이 보람찼음을 말해주고 싶다.


[3]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시작이 된 광천동

오래된 건물들이 있는 광천동에는 그만큼 역사적인 현장들이 남아있다. 1969년에 지어진 광주 최초의 연립아파트 ‘광천 시민아파트’에 방문해보았다. 광주시는 당시 판잣집이 가득했던 광천동의 주거 환경개선 목적으로 3층 규모의 총 184세대를 제공하기 위하여 이 건물을 건립했다. 하지만 이름만 아파트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아파트랑은 다르다.

주민들은 각 층 입구의 공동 화장실과 세탁장에서 세면·빨래·쌀 씻는 것을 모두 해결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2000년대 들어서는 건물이 낡아감에 따라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 현재는 많은 곳들이 비어 있었다. 현관문도 없고 복도에는 전등이 없어서 대낮임에도 어두컴컴했다. 건물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고양이만이 잠깐 눈인사를 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 곳은 단순히 오래된 연립주택이란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이 남아있는 사적지이기도 하다. 민주화운동의 열사들이 시민 아파트에 세 들어 살고 있었고 5.18 당시 광주 참상을 알린 <투사회보>가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노래가 된<임을 위한 행진곡> 역시 시민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연을 배경으로 해 지어졌다.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철거될 위기에 처했던 시민 아파트지만 이 아파트를 보존하자는 의견들도 많이 나왔다고 한다. 재개발과 더불어 적절한 모습의 시민 아파트의 변신이 기대가 된다.

광천 시민아파트 옆에 있는 ‘광천동 성당’에도 들어가 보았다. 친절한 수녀님에게 허락을 맡아 성당 내부를 구경했다. 스테인드글라스에 비쳐 반사되는 빛들이 아름다웠다.

이 곳엔 광주·전남 최초의 노동야학인 ‘들불야학’ 옛 터를 볼 수 있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사적 27호로 지정된 기념비가 있는 장소가 그곳이었지만 현재는 일부 벽체만 남아있었다. 들불야학으로 쓰인 벽돌 건물은 철거 당시에는 워낙 건물이 노후해서 창고 정도로만 쓰였다곤 하지만 2006년에 성당 측과 협의를 해 이렇게라도 들불야학의 흔적을 남겨 두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광천동 재개발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기존의 터미널, 쇼핑 및 문화시설에다가 대규모 주거시설과 주상복합시설 등이 더해져 광주의 교통·문화·주거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보다 깔끔하고 멋진 동네로 변할 광천동이 기대되면서도 과거의 의미 있는 사적지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깊은 동네가 되기를 바라본다.

2022년 3월 2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정비사업 규제 완화로 주택공급 확대하겠다”…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기대감↑

안전진단 규제 완화 흐름에 들썩이는 노후 아파트, 정비사업 및 주택공급 활기 예상

서울시, 정비사업 주체 대상 ‘정비사업 아카데미’ 개편… 전문가들과 함께 맞춤형 교육 제공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지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발주 소식에 대형 건설사 관심

주택공급 확대 기조에 반색하는 강북 일대, 도시정비사업 속도 붙을까

서울 성북구 ‘정릉골’ 재개발 추진… 1,400여 가구 타운하우스 밑그림 나왔다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 아파트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 사업 속도↑



1. 민간 재개발·재건축 중심 사업 활성화로 주택 공급 확대… 각종 규제 완화 예상해 수도권 재건축 단지에 대한 기대감 상승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향후 5년간 전국에 총 250만 가구(민간 주도 200만 가구, 공공 주도 50만 가구)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실현할 주요 방안으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차기 정부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을 통합하거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세금 규제를 완화하고, 정밀안전진단 면제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의 현행 제도를 개선해 주택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노후도가 심각한 1기 신도시에는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읽으러가기

민간 중심의 공급 확대 정책으로 민간의 역할이 주요해질 것이 예상되자, 부동산업계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 등은 서울 강남·수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읽으러가기



2. 안전진단 규제 완화 기대감 속 서초동 일대 노후아파트 정비사업 재추진 급물살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재건축의 걸림돌이었던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신규 지정 확대 및 신속한 도시계획 결정, 무분별한 난개발 및 투기 방지를 위한 ‘긴급정비 예정 구역’ 제도 도입, 정비구역 해제 요건 개선 및 일몰제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차기 정부가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히자, 서초구 서초동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서초동 ‘현대아파트’와 ‘삼풍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주민 모금을 시작하고 예비안전진단 동의서를 받는 등 재건축 사업 추진에 다시금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 외 진흥, 아남, 서초래미안, 유원서초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속통합기획, 소규모 재건축, 리모델링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3. 서울시, ‘정비사업 아카데미’ 개편으로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가 그룹과 맞춤형 교육 제공

서울시가 전문가와 함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해 신속하고 원활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편했습니다.

  • 정비사업 아카데미란? 정비사업 주체들이 사업을 원활하고 투명하게 추진하도록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고안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오프라인 교육 기반으로 정비사업, 조합 임원 역량 강화 등 6개 과정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21곳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학교’ 특화 교육을 진행합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e-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는 ‘정비사업 공공 지원 실무과정’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시는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교육 인원 축소 및 실시간 유튜브 진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읽으러가기



4. 대형 건설사들,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발주 소식에 이목 집중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지로 알려진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이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마치고 시공사 선정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조합은 2025년 이주·착공을 시작해 2028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비는 약 2조 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리모델링으로 총 7,189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내달 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시행하고 올해 7~8월께 시공사 선정에 나섭니다. 현재 현대건설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비업계는 해당 사업지가 대규모인 만큼 최대 3개의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5. 도봉구 창동 재건축, 노원구 하계동·월계동 리모델링… 강북 일대, 도시정비사업에 속도 내나

차기 정부가 내건 30년 이상 노후한 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을 면제하는 공약에 강북 일대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최근,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 주공아파트 중에서도 재건축 추진속도가 가장 느린 단지로 꼽혀왔던 창동주공4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가구 수가 1만 778가구에 이르는 7개의 주공아파트 단지가 모두 재건축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는 차기 정부의 규제 완화와 공급 확대 공약 실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읽으러가기

재건축 연한(30년)에 미치지 못하는 단지들은 리모델링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원구 하계동 학여울 청구 아파트는 리모델링 조합 설립 주민 사전 동의율이 40%를 넘었습니다. 오는 하반기부터 사전 동의 절차를 밟아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서 징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월계동 청백 3단지와 4단지는 지난해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했다가 분담금 등에서 타협이 어려워 개별 리모델링으로 선회해 각각 준비하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6. 성북구 달동네 ‘정릉골’ 재개발 추진… 1,411가구 타운하우스 들어선다

서울 성북구 정릉골 재개발 사업 조감도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성북구 정릉골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정릉동 757일대 20만3857㎡에 용적률 96.73%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4층, 80개 동, 1,411가구의 저층 주택을 짓는 사업입니다. ‘도심 속 최대 타운하우스 단지’라는 타이틀과 약 6,000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두고 현대건설을 포함한 대형 건설사의 입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릉골 재개발 추진 조합은 현장 설명회 개최 후, 다음달 26일부터 입찰에 나서 6월 내에는 시공사 선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읽으러가기



7. 성동구 금호벽산 아파트 리모델링 안전진단 ‘B등급’ 통과,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 시공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 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서울시 성동구 금호벽산 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B등급으로 통과했습니다. 금호벽산 아파트는 수평·별동증축을 적용해 사업 속도와 사업성을 높일 전망입니다.

리모델링 시공은 지난해 8월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맡아 진행하며, 한강 및 남산 조망이 가능한 총 1,963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왕십리역 GTX선에 정차하고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가깝게 위치한 점과 주변 단지에서도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라 기대감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읽으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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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천동 재개발구역’에 다녀왔습니다.

매거진H 공식 임장남이 직접 발로 뛰며 전하는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지 현장과 현지 공인중개사
그리고 현대건설 사업지 담당자가 직접 알려주는 재개발 소식 놓치지 마세요!

지금 바로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지 임장 스토리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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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3기 재건축 중 대미를 장식할 황금입지 ‘과천주공8·9단지’ 에 다녀왔습니다.

매거진H 공식 임장남 이 직접 발로 뛰며 전하는 과천주공8,9 사업지 현장과 현지 공인중개사
그리고 현대건설 사업지 담당자가 직접 알려주는 재건축 소식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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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학자가 본 도마·변동5구역의 가치, 풍수지리로 명당을 찾아서! – 대전 도마·변동5구역 편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앞두고 우리 동네의 풍수지리적 가치가 궁금한 조합원들을 위해 풍수지리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편은 2007년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 이후 기나긴 침묵 끝에 2022년 1월 조합설립인가로 재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은 ‘대전 도마·변동5구역’을 주제로 <생활 속의 풍수, 그 진리를 탐구하다>의 저자이자 마산 박물관 대학에서 강의하시는 풍수지리학자 주재민 소장님께 그 가치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대전 도마·변동5구역의 풍수적 입지조건

대전광역시는 동쪽은 충청북도 보은군·옥천군, 서쪽은 충청남도 공주시·논산시, 남쪽은 충청남도 금산군, 북쪽은 세종특별자치시·충청북도 청주시와 접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와 주변의 지리적인 위치 관계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노령산맥의 줄기가 북쪽으로 뻗어 대둔산을 거쳐 오량산을 지나 대전의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대전 도마·변동5구역에 안착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대둔산이 태조산(太祖山)이며, 장태산이 중조산(中祖山)이고, 명막산이 소조산(小祖山)이며, 오량산이 주산(主山·뒷산)이자 진산(鎭山·마을을 수호하는 산)이 됩니다.

대전 도마·변동5구역 용맥 진행 방향

도마·변동5구역은 계곡이 아닌 산줄기가 연결된 곳에 위치하여 근본을 갖춘 곳이기 때문에 생기(生氣)가 충만한 터가 되었습니다. 더구나 대둔산 태고사에서 발원한 갑천은 금산군과의 경계인 만인산과 비파산 사이 소호동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충남 금산군 진산면, 금성면, 금산읍, 남이면을 경계 짓는 월봉산 서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대전천을 흡수한 유등천과 최종 합류하여 신탄진 부근에서 금강 본류로 유입하였습니다. 큰 하천인 갑천·유등천이 도마·변동5구역의 생기가 새는 것을 방지하여 기(氣)가 쌓이게 함으로써 도마·변동5구역은 길지(吉地)가 된 것입니다.

도마·변동5구역이 길지가 된 이유

이를 고언에는 “형지기축화생만물위상지야(形止氣蓄化生萬物爲上地也·물에 의해 형이 그치면 氣가 쌓여서 만물을 생하는 곳이니 上地이다)”라고 합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에 있는 ‘도솔산(207m)’은 서쪽의 갑천과 함께 북쪽으로 줄기가 뻗어내려 가는 산으로 불교의 미륵보살이 사는 도솔천과 관련된 지명입니다. 풍수에서는 북서방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을 가장 차고 살기(殺氣)가 많은 흉한 바람으로 여기는데, 도솔산이 차고 살기가 많은 북서풍으로부터 도마·변동5구역을 막아주는 비보산(裨補山·흉한 기운을 막아주는 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대전 도마·변동5구역의 위치적 특성

대전의 서남부에 위치한 도마·변동5구역은 대전에서 산(도솔산·효자봉·쟁기봉·오량산)과 물(갑천·유등천)을 가장 가깝게 끼고 있는 청정하고 지덕(地德·집터의 운이 틔고 복이 들어오는 기운)이 뛰어난 곳입니다. 현대사회에서 건강은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누구나 잘 알고 있기에 산과 물을 가까이 두고 있는 도마·변동5구역은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대전 최고의 명당아파트가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도마·변동5구역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대전 1호선인 용문역이 있어 생활의 편리성을 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충청권 광역철도 ‘도마역’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충청권 일대의 교통중심지가 될 것이므로 도마·변동5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획기적인 생활의 윤택함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도마·변동5구역 인근으로 많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도마·변동 재정비촉진구역 중 도마·변동5구역에만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교육시킬 수 있는 초품아 단지가 될 예정이며, 배재대학교를 비롯해 목원대학교, 건양대학교가 있음으로 학군 또한 뛰어난 입지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초품아 단지로 재개발 될 도마·변동5구역
도마·변동5구역의 생활 인프라

계백로(국도4호선)로 이어진 도마·변동5구역의 서쪽에는 건양대학교병원이 있고 동쪽에는 충남대학교병원과 가톨릭대학교대전성모병원이 있으므로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차량으로 20분 이내에는 롯데백화점, 코스트코, 홈플러스가 있어 생활의 편리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마·변동5구역 주변에 있는 ‘도마변동근린공원’, ‘용화어린이공원’, ‘유등체육공원’은 현대주거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공세권(주거지와 인접한 공원) 지역으로 주민들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대전 도마·변동5구역의 풍수적 해석 및 비보방안(裨補方案)

갑천과 유등천으로 둘러싸인 대전 도마·변동5구역을 포함한 지역은 ‘조롱박’ 형상이면서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갑천과 유등천을 따라 조롱박 형상을 하고있는 대전 도마·변동5구역

도마·변동5구역은 재물과 복(福)을 받아먹는 입에 해당합니다. 주산인 오량산 부근이 수구(水口·기운이 드나드는 입구)로서 태조산·중조산·소조산의 정기(精氣)를 설기(洩氣·기가 새어나감)되지 않게 하고 도마·변동5구역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해당 수구의 폭이 대단히 좁아 생기가 쉽게 흩어지지 않습니다. 이중환은 그의 저서 택리지에서 “수구는 작은 배 한 척이 드나들 정도로 좁아야 좋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산의 정기를 최초로 받아먹는 부분이 사람의 입에 해당합니다. 수구로부터 정기를 가장 가까이서 많이 받는 대전 도마·변동5구역은 건강과 재물을 받게 되는 ‘축복받은 터’가 될 것입니다. 게다가 부자마을은 산마루나 평지보다 산중턱에 훨씬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도마·변동5구역은 오량산을 주산으로 하여 산중턱에 위치한 터로서 지덕이 발동하는 길지(吉地)에 해당합니다. 풍수에서는 ‘도로=물=재물’로 봅니다. 도마·변동5구역의 좌우측에 있는 갑천과 유등천은 도마·변동5구역을 감싸 안으면서 지기(地氣·땅기운)를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건강과 재물을 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계룡산(鷄龍山·닭 벼슬과 용을 뜻하는 신비로운 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도솔산’이 지덕을 발동하여 도마·변동5구역의 주민들에게 행복과 건강과 부(富)를 줄 것이며, 북서방(乾方)에서 불어오는 찬바람과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비보산(裨補山)’이 됩니다.

계룡산의 정기를 이어받고 북서풍을 막아주는 도솔산(비보산)

도마·변동5구역은 도솔산이 ‘기승풍즉산(氣乘風則散·기는 바람을 만나면 흩어진다)’이 되지 않게 하고, 갑천과 유등천의 두 물길이 ‘계수즉지(界水則止·지맥은 물을 만나면 즉시 정지하여 생기가 모이도록 한다)’를 하게 하였습니다. 도마·변동5구역은 오량산이 주산이고 도솔산이 좌청룡이지만 우백호는 대단히 허하므로 동수비보(洞籔裨補·숲으로 흉풍과 살기를 막음)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러나 상황(동향인 경우)에 따라 계룡산의 정기를 받은 도솔산을 주산으로 하고, 유등천을 바라보면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가 되어 오량산을 주산으로 하는 것 못지않게 지덕이 발동할 것입니다.

‘반궁수 ‘ 형태의 유등천

도솔산은 산줄기도 있지만 계곡물이 흐르는 곳도 있고, 토심이 약해 물길이 자연스레 형성된 곳도 있는데, 이러한 곳들이 도마·변동5구역까지 연결되므로 계곡의 연장선과 물길에는 소나무, 대나무, 측백나무, 향나무 같은 상록수를 심어야 약한 땅심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유등천은 도마·변동5구역을 외면하면서 치는 반궁수(反弓水)로 건물 주변에 키 낮은 나무로는 남천·쥐똥나무·눈주목·덜꿩나무, 키 높은 나무로는 편백나무나 메타세쿼이아등을 이용해 조경을 이루어 유등천을 따라 흘러가는 생기를 잡아주면 좋습니다. 도마·변동5구역은 모가 없는 장방형의 터로서 대단히 모양이 좋은 땅입니다. 땅이 잘 생겨야 지덕이 발동하여 운이 트이고 복도 들어오므로 도마·변동5구역은 ‘복을 받는 터’가 될 것입니다.

부산 힐스테이트 연산 조경 (출처-현대건설)



풍수지리학자의 한 마디

소백산맥의 뛰어난 생기가 모여 삶이 편안하고 행복이 넘치는 길지(吉地)

대전 도마·변동5구역은 주산인 오량산과 계룡산의 정기를 받은 도솔산을 갑천과 유등천이 환포(環抱사방으로 둘러쌈)함으로써 지기가 충만한 곳이 되었습니다. 또한 도마·변동5구역은 ‘개’ 형상을 한 ‘도마동의 등’에 해당하기에 ‘기복이 없는 복된 삶’, ‘편안하고 행복이 가득한 삶’을 등에 지고 가는 곳입니다.

개의 형상을 하고 있는 도마동 중 안락함을 상징하는 등에 위치한 도마·변동5구역

도마·변동5구역은 평지와 같은 터로 풍수에서는 부귀가 쌍전(雙全)하는 ‘평사낙안형 (平沙落雁形·기러기가 먹이를 찾아 모래사장에 앉는 형상)’의 명당이라고 합니다. 대전 도마·변동5구역은 대전에서 유일하게 산천이 어우러진 곳으로 인재가 끊임없이 배출되고 재물 복이 많은 친환경 아파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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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H 뉴스레터 33호] 세금 폭탄을 피하려면 아는 것이 힘! 사례로 알아보는 조합원입주권 양도세

리모델링 세금 상식 ① – 조합원 편

리모델링과 재건축은 진행 속도, 건축 방법, 법적 규제의 내용 등에 있어 여러 모로 비교의 대상이 됩니다. 두 사업의 장∙단점을 비교함에 있어 세금 이슈 또한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리모델링 조합원이 놓치지 말아야 할 세금 상식! 재건축과 비교하면서 낱낱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취득세

먼저 취득세입니다. 리모델링으로 헌 아파트가 새 아파트로 탈바꿈하면, 조합원은 좀 더 넓어지고 좋아진, 새로운 집을 얻게 됨에 따른 취득세 납부의무를 부담합니다.

① 기존 면적에 대해서도 취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우리 세법은 대수선 또한 취득으로 보기 때문인데요, 다만, 특례규정에 따라 전용면적이 85㎡이하이면 2%의, 85㎡를 초과하면 2.2%(중과기준세율 2% + 농어촌특별세 0.2%)의 각 세율에 따른 취득세를 납부하게 됩니다.

② 리모델링으로 늘어난 일부 면적에 대해서는 원시취득세율(지방세법 제11조 제3항 : 건축 또는 개수로 인하여 건축물 면적이 증가할 때에는 그 증가된 부분에 대하여 원시취득으로 본다)에 따른 취득세를 납부해야 하는데요, 이 때 세율은 면적이 85㎡이하이면 2.96%(원시취득세율 2.8% + 지방교육세 0.16%), 85㎡를 초과하면 3.16%(원시취득세율 2.8% + 지방교육세 0.16% + 농어촌특별세 0.2%)이 됩니다.

▲조합원이 알아야 할 세금 상식 “취득세” 더 알아보기(이미지 클릭시 이동)▲

재건축은 취득 시기에 따라 토지에 대한 취득세를 부담하기도 하고, 원시취득세율에 따른 세금 또는 승계취득세율에 따른 세금을 납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리모델링은 취득시기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위와 같은 취득세를 부담하게 된다는 점에서, 취득시기에 따라 취득세 부과 대상, 부과 세율이 달라지는 재건축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2) 보유세

다음으로 보유세입니다. 리모델링 조합원은 공사 기간 내내 종전과 같은 보유세 납부 의무를 부담합니다. 반면에 재건축 조합원은 주택 철거 이후에는 주택에 대한 재산세 및 종부세를 납부하지 않고 토지에 대한 재산세만을 부담하는데요, 이는 “주택의 골조가 남아있느냐, 아니면 완전히 철거되었느냐”에 따른 차이입니다.

철거란 ① 주택의 건축물이 사실상 철거, 멸실된 날, ② 사실상 철거 멸실된 날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공부상 철거 멸실 된 날을 말하는데요, 실무에서는 통상 멸실등기된 날을 기준으로 철거를 판단합니다.

▲조합원이 알아야 할 세금 상식 “입주권&재산세” 더 알아보기(이미지 클릭시 이동)▲

따라서 골조를 남기고 공사가 진행되는 리모델링의 경우, 여전히 보유세 부과대상이 되는 것인데요, 공사 기간 내에는 실거주가 불가능하여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없고 부분철거 또한 실질 재산 가치 하락 상태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입법적 고려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3) 양도소득세

마지막으로 양도소득세입니다. 양도소득세를 규정하는 소득세법은 양도에 관한 정의에서 “조합원 입주권”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입주자로 선정된 지위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조합원 입주권에 관한 규정들이 리모델링에는 적용되지 않는데요.

“입주권은 주택 수에는 포함되지만 주택은 아니다”는 것은 리모델링에는 해당되지 않게 됩니다(1주택과 1입주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주택을 매도한다면 2주택자 중과세율에 따른 양도세를 납부해야 되지만, 입주권을 먼저 매도하는 경우에는 주택이 아닌 권리를 처분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과세율의 적용을 받지 않고 일반세율에 따른 양도세를 납부).

대체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주가 시작되고 공사기간 동안 조합원들은 대체주택을 마련하기 마련인데요, 전∙월세가 아닌 자가 형태로 취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 재건축은 일정 요건을 구비하면 세제 혜택을 주고 있지만 리모델링은 그렇지 않습니다.

▲조합원이 알아야 할 세금 상식 “양도소득세” 더 알아보기(이미지 클릭시 이동)▲

위와 같이 리모델링이 재건축과 달리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완전 철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 사업기간 내내 소유권이 조합원들에게 남아있다는 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공사기간 동안, 리모델링 조합원들도 재건축 조합원들과 마찬가지로 기존 주택에 거주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지점들이 반영되어야 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을 것인데요, 추후 리모델링의 세제 제도의 변화에 귀추를 주목해야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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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3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새정부 출범에 기대되는 정비사업 규제 완화 바람 속 들썩이는 수도권 사업지

규제 완화로 부동산 혼란 예상… 곳곳에서 들리는 우려 목소리와 집값 단속 조치

서울 서초구 잠원동·반포동 일대,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 낸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시공자 선정 시기 앞당겨질까… 조합에 들려오는 희소식

현대건설 ‘광주 광천동’, ‘과천주공 8.9단지’ 대어급 수주 유력… 정비사업 4년 연속 1위 청신호

서울 동작구 일대 리모델링 단지 사업 순조로운 진행… ‘우·극·신’ 조합설립 임박



1. 새 정부 출범에 들썩이는 수도권 재건축 단지…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하는 시장 분위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각종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자, 수도권 일대 주요 재건축 단지의 분위기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구체적인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이 제시되었고 이에 따라 재건축 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이에 따라 과거 안전진단에서 탈락하거나 일정을 보류했던 단지들이 속속 안전진단을 재추진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3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재건축 시장에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며 매수 문의가 늘자 집주인들은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재건축은 규제만 풀면 사업이 진전될 수 있어 규제 완화 방향이 명확한 새 정부의 움직임에 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읽으러가기



2. “정비사업 규제 완화 시, 부동산 시장 다시 흔들릴 것”… 곳곳에서 들려오는 우려 목소리와 집값 단속 위한 조치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주요 지역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투기 현상 우려로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시점 조기화에 대한 논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재건축의 경우 조합 설립 이후에, 재개발의 경우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에 조합원 지위 거래가 불가능했지만, 각각 안전진단 통과 이후와 정비구역 지정 이후로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읽으러가기

서울시는 들썩이는 집값을 막겠다는 취지로, 압구정동·여의도·목동·성수동 등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1년 더 연장할 전망입니다. 읽으러가기 6월 22일 지정기한 만료 예정이었던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전역은 재지정이 유력해졌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요소가 존재하지만, 부동산 투기 방지 목적으로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재지정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3. 서울 서초구 잠원동·반포동 일대,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적인 속도 낸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및 반포동 일대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반포동 반포 푸르지오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했고, 237가구에서 266가구 규모로 수평 증축 리모델링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반포 MV(엠브이) 아파트는 안전진단 절차에 돌입했으며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해당 사업으로 단지는 기존 154가구에서 177가구 규모로 증축될 계획입니다.

잠원동 잠원 현대훼밀리는 작년 12월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이번 달 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잠원동아는 작년 말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하고 안전진단에 나섰습니다. 해당 단지는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가 적용되며 3개 층을 더 올려 1,127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읽으러가기



4.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시공사 선정 시기 앞당겨질 가능성 높아져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시공자 선정 시기가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 인가 이후’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도시계획관리위원회가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6월 정례회의에서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1월 말에 처음 발의된 해당 안건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사업장의 시공자 선정 시기를 앞당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는 6월 정례회의에서는 일반 정비사업지에서도 시공사 선정 시점을 앞당기는 조례안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읽으러가기



5. 현대건설, ‘광주 광천동’과 ‘과천주공 8·9단지’ 단독 입찰… 초반 대어급 수주 노리며 순항 중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모습

현대건설이 1조 원 규모의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사업과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에 단독 입찰하면서 두 사업지에서 모두 수주가 유력해졌습니다.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조합이 두 번 연속 진행한 시공사 선정이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되면서 수의 계약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과천주공 8.9단지는 과천 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와 입지로 재건축이 완료되면 과천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예정입니다 읽으러가기

광주 광천동 재개발 조합의 시공사 선정 공고에서도 현대건설이 1차와 2차 모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며 사업 수주가 유력해졌습니다. 읽으러가기 해당 사업은 광주 지역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하이앤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했습니다. 단독 입찰인 데다, 프리미엄 브랜드 적용으로 조합원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읽으러가기

연이어 대어급 사업지 수주가 유력해진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4년연속 도시정비 사업 수주 1위라는 기록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6. 서울 동작구 일대 리모델링 사업 순조로운 진행… 지구 내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지 ‘우·극·신’ 시공사 선정 임박에 대형건설사 관심 이어져

서울 동작구 일대 리모델링 사업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동작구 노량진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주택 조합이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우성 아파트 단지는 이번 리모델링으로 135가구가 늘어나 총 1,036가구가 거주할 수 있게 됩니다. 조합은 한강을 조망하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친환경 커뮤니티 설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작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단지인 ‘우극신’은 조합 설립이 임박한 상태입니다. 우성 2차·3차, 극동, 신동아4차 등 4개 단지 내 총 5,054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공사비만 약 1조 5,000억 원의 대규모 사업입니다. 우극신의 시공사 선정이 다가오면서 현대건설을 포함한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현대사진관] 방배동 속 뜨거운 단지 ‘방배 신동아아파트’

‘현대사진관’이 추억으로 남을 우리 동네의 지금을 기록해드립니다.

관악구와 서초구와의 경계에 솟은 우면산을 등지고 있는 동리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 `방배`. 서초구에 있는 방배동은 근처에 있는 동네와 다르게 높은 빌딩이 별로 없다. 그런 방배동에서 언덕위에 위치해 유독 눈에 띄는 아파트가 있는데 걷기 좋은 가을에 찾아가 보았다.


[1]
마흔 살의 아파트

서울을 한 바퀴 도는 지하철 2호선에 있는 방배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연립주택 단지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목적지가 보였다.

아파트 입구에는 웃는 이모티콘이 그려진 표지판에는 제일 살기 좋은 아파트라고 적혀 있어 시작부터 기대가 되었다. 우선 신동아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기 전에 전체적인 모습을 보고 싶어서 단지 외부를 둘러보았다.

방배 신동아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효령로 164에 자리 잡고 있다. 1982년 10월에 완공이 되었고 총 6동의 493세대가 있는 아파트다.

분명 아파트가 6동만 있다고 했는데 7동이 보였다. 직접 세어보니 6개의 아파트가 있는 건 맞지만 숫자 4동이 없었다. 아마도 죽음을 뜻하는 사(死)와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건물에서 4층을 F로 표시하는 것처럼 4동을 제외한 것 같다.

아파트를 둘러싼 담을 따라 신동아아파트 둘레를 계속 걸어보았다.

담장 주변으로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있었고 근처에서 사설 주차장도 볼 수 있었는데 여기는 서초구 마을버스 차고지로도 쓰이고 있었다. 요즘에는 주차공간이 얼마나 확보되는지가 매우 중요한데 지하주차장이 없는 방배신동아아파트 주민들에게 재건축 후 넉넉하게 확보된 주차공간은 매우 만족스러운 삶의 요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효령로 쪽으로 가니 드디어 또다른 아파트 입구를 맞이했다. 그곳에는 2동의 어마어마한 덩치가 우뚝 서있었다. 아파트 규모에 놀라며 먼저 담장 너머로 보였던 상가가 궁금해 단지 안으로 들어갔다.

신동아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상가는 무엇인가 특별해 보였다. 단순하게 지었어도 괜찮았을 텐데 벽돌로 이곳저곳을 신경써서 장식해 두었다. 상가를 디자인한 건축가가 누굴까 궁금해하며 내부로 들어가 보았다.

상가에는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밀접형 시설인 미용실, 세탁소, 학원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재밌게도 상가 외관에 이어 내부에도 예상치 않은 디테일이 있어 놀랐다. 일반적인 패널로 덥혀 평평한 천장이 아닌 곡선으로 장식된 재밌는 공간이 연출되었다.

상가 옥상에서는 아파트 상가가 흘려 보낸 시간의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콘크리트와 벽돌 사이에서 자라난 풀들을 보니 잡초의 생명력과 끈기가 느껴졌고, 가을의 햇살 아래서 아파트 단지를 더욱 정취 있게 만들어 주었다.


[2]
서로 다른 듯 같은 모습의 아파트

오래된 단지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아파트를 구경하고 있자니 문득 신동아 아파트만의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같은 아파트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동마다 북쪽에서 보이는 입면의 모습이 달랐다.

왼쪽에 있는 2동은 복도가 보이지만, 오른쪽에 있는 1동은 벽에 바로 창문들이 붙어 있다.

각각 복도식 아파트와 계단식 아파트라고 하는데 이 둘의 차이점을 비교할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복도식 아파트는 같은 층의 세대가 긴 복도를 공유하는 구조이다. 신동아아파트 같은 경우 한쪽 면에 복도가 설치되어 있어 편복도식이라고도 불린다.

방배 신동아아파트에선 2동과 5동이 복도식 아파트였다. 그중에 2동 같은 경우는 한 층에 10개가 넘는 가구들이 두 대의 엘리베이터를 나눠 쓰고 있었다.

그에 반해 계단식 아파트는 같은 층에 2가구가 승강기를 중심으로 마주 보고 있는 구조이다. 복도식에 비해 공유면적이 작고,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며 현관에서 승강기가 가깝다.

신동아아파트 같은 경우는 복도식과 계단식이 둘 다 있어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단지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3]
역사가 깃든 공간

방배 신동아아파트에서 밖을 보니 매봉재산과 우면산 자락에 둘러싸여 있어 아파트 어디에서도 나무를 볼 수 있었다. 단지 내에도 나무가 많았던 걸 보면 아침에 새소리가 잘 들릴 것이다. 경치를 구경하는 도중 효령로 넘어 범상치 않은 언덕이 보여서 구경해보기로 했다.

그곳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호인 `청권사`였다. 청권사는 조선 태종의 아들이자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묘소와 사당이 있다.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효령대군 묘소와 함께 방배 신동아아파트를 볼 수 있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 놀라웠다.

여기선 서쪽으로 방배동을 내려다볼 수 있다. 가을에 둘러본 청권사의 모습과 방배동 전망은 아름다웠다.

청권사를 나와 다시 출발점인 방배역으로 돌아왔다.

이번 여정을 마무리하며 출출한 허기를 달래고 싶었는데 바로 옆에 ‘방배동 먹자골목’이 있었다. 방배역 3번 출구 쪽으로 맞이한 먹자골목은 내방역까지 맛집들이 줄지어져 있었다.

청권사와 백석대학교, 그리고 방배 먹자골목이 위치한 방배역은 조금만 둘러보아도 다양한 모습이 펼쳐졌다. 방배 신동아아파트는 그런 방배역과 가깝게 있으면서도 나무로 둘러싸인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로 기억될 것이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단지였다.

[도시정비사업 A to Z] 재건축∙재개발사업 추진 절차 – 4단계 공사 및 완료 ②일반분양

관리처분계획까지 완료했다면, 공사를 진행하고 정비사업을 마무리 지을 단계로
착공과 이주, 그리고 조합 해산을 마지막으로 도시정비사업을 끝맺음 짓습니다.

이주 절차와 착공에 이어 일반분양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4단계] 공사 및 완료 단계 – ②일반분양

■ 일반분양

정비사업비 및 공사비 등을 충당하고 조합원의 자금이익을 얻기 위한 목적인 일반분양은 전체 세대 중 조합원 분양 후 남은 잔여 세대분이며,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분양됩니다.

전체 분양 세대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세대수가 30세대 이상일 경우에는 일반에게 공개모집을 하는 일반분양을, 30세대 미만인 경우에는 별도의 공고나 청약 접수 없이 임의분양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분양의 경우 분양 시점에 따라 조합은 선분양과 후분양을 선택할 수 있어 각 사업지의 상황에 따라 신중히 고민해야 합니다.


■ 분양가 관리를 위한 정부의 제도

정부는 일반분양 과정에서의 소비자 보호와 분양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분양보증은 30가구 이상의 주택을 일반분양 형태로 선분양 하는 경우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일정 수수료를 내고 보험을 드는 제도 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사업자가 분양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겨우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HUG 고분양가 심사제도는 고분양가에 따른 미입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최근 정부는 기존의 고분양가 심사제도로 과도하게 낮은 분양가가 산출되어 논란이 지속되자 유사한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하였습니다. 그 결과 높은 분양가가 책정되기 위해 브랜드 가치 중요도가 높아지게 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신규 아파트 분양 가격을 일정 수준 아래로 제한하는 제도인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됩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될 경우 택지비에 정부가 정한 기본형 건축비 그리고 아파트에 따라 추가된 가산비를 포함하여 그 상한선이 결정됩니다.

이렇게 계산된 분양가는 지방자치단체의 분양가 심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비로소 해당 아파트의 분양가가 결정되게 됩니다.


입주자 모집과 일반분양

착공신고 이후, 사업시행자는 일반분양을 시작합니다.

일반분양 또한 시장∙군수∙구청장등의 허가를 거친 후 잔여분의 일반분양을 하게 되는데, 일반분양에 앞서 추첨에 따라 조합원의 아파트 동/호수가 결정되게됩니다.

이때, 조합원 동/호수 추첨은 사업시행인가에 따라 조합원들이 분양신청한 평형별로 무작위 추첨하는 것으로 타입이나 마감재 선택 및 변경과는 관련이 없으며, 상세 방식과 절차는 조합의 정관이나 조합원총회 결의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