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학자가 본 범천4구역의 가치, 풍수지리로 명당을 찾아서! – 부산 범천4구역 편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앞두고 우리 동네의 풍수지리적 가치가 궁금한 조합원들을 위해 풍수지리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편은 부산시 중에서도 큰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범천4구역”을 주제로 <생활 속의 풍수, 그 진리를 탐구하다>의 저자이자 마산 박물관 대학에서 강의하시는 풍수지리학자 주재민 소장님께 그 가치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재개발 개발 호재가 예상되고 있는 부산 범천4구역

부산 범천4구역의 풍수적 입지조건

부산 범천4구역은 한반도의 태조산(太祖山)인 ‘백두산’에서 출맥(出脈)한 후, 계속적으로 이어진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엄광산’을 중조산(中祖山)으로 하고, 소조산(小祖山)이자 주산(뒷산)인 ‘팔금산’의 정기(精氣)를 받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용맥(龍脈·산줄기)은 ‘좌우요동’과 ‘상하기복’을 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튼실함과 옹골참을 갖추고 전진하여 범천4구역에서 둥지를 틀었기에 범천4구역은 산천의 정기(精氣)를 품은 지기(地氣)가 뛰어난 터가 되었습니다. 즉 기운을 부분적으로 받는 산의 측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용맥의 기운을 고스란히 받는 산이 전진하는 앞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산인 팔금산에서 동으로 전진한 용맥

용맥의 기골이 장대하여 ‘기도발’을 잘 받는 영험함이 있는 산이기에 주변에는 ‘백련사’, ‘광명사’, ‘보각사’, ‘정효사’, ‘서호정사’ 등과 같은 많은 사찰이 있습니다. 그러나 용맥이 웅장하면 계곡 또한 깊고 크기 때문에 건강에 해로운 계곡의 찬 골바람을 막을 수 있는 병풍 형상의 숲을 조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뒤쪽의 튼실한 ‘팔금산’과 앞쪽의 ‘견우천’은 배산임수(背山臨水)가 되어 지맥(地脈·땅속의 정기가 순환하는 줄)이 순행(산줄기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감)함으로써 계곡풍과 수맥파 등에 의한 피해를 거의 입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람을 앞쪽에서 받는 것과 뒤쪽에서 받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어 지맥에 순행하면 뒤쪽으로 바람을 받음으로써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맥(물길)이나 그 외의 흉한 요인들도 같은 원리로 이해하면 됩니다. 뒷산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타 아파트보다 대단히 유리한 조건을 갖추었다고 봅니다. 오늘날 자연 친화적이며 쾌적한 환경에서의 삶은 누구나 원하는 로망이지만 거주지 주변 가까이에 생태계를 간직한 숲이 있는 범천4구역은 오염물질이 해소, 정화되는 자연의 선택을 받은 생기로운 주거지가 될 것입니다.




부산 범천4구역의 입지적 특성

범천동(凡川洞)의 범천은 산세가 험하고 삼림이 울창하여 호랑이가 자주 출몰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자식으로는 호천(虎川)이라고도 합니다. 범천4구역이 타 아파트와 현저히 차별화될 수 있는 점은 산이 인접해있는 친환경 숲세권 아파트로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영위함으로 인해 건강 유지와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아파트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만리산에 인접한 범천4구역 전경

또한 범천4구역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할 만큼 가까이 있어 주거지와의 접근성과 교통 환경이 우수합니다. 범내골역에 위치한 범내골 로터리는 동쪽으로 황령산 터널과 연결되는 교통 요지로 부근에 부산상공회의소와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가 있고, 문현 지구 종합 금융 단지와 인접해 있습니다. 게다가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이 인근에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며, 서면 중심상업지구가 근접 거리에 있음으로써 생활의 편리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부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부산 평화 시장과 부산 시민공원, 송상현 광장 등 녹지공간의 활용은 아파트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부산진고등학교와 서면중학교, 배정고등학교 등이 밀접해 있어 학군 또한 뛰어나 부산의 명품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부산 철도차량기지창’ 이전에 따른 풍수적 입지 전망

범천동에 위치한 철도차량기지창이 2027년까지 부산신항으로 이전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서면이 가까이 있긴 하지만, 철도차량기지창이 중앙에 있어 롯데백화점, 서면미술관 등과 같은 문화적 혜택을 받는데 제약이 많았으며,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접근성도 어려웠습니다. 특히 철도차량기지창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미세먼지 등은 범천4구역의 삶의 활력과 생기(生氣)를 상당히 떨어뜨렸습니다. 게다가 철도차량기지창은 범천4구역과 서면 사이에서 일종의 공동현상(空洞現象·빈 구멍이 생기거나 꺼지는 것 같은 현상)과 같은 역할을 해 두 곳의 모두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범천4구역이 하나의 큰 주택이라면 철도차량기지창은 마당과 같습니다. 마당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집안이 부유해지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그러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철도차량기지창 이전 후, 그곳에 메디컬타운, 문화·상업시설과 청정 환경을 위한 생태공원, 도시 숲 등이 조성되고 서면과 직접적이며 빠른 소통을 할 수 있는 도로(도로=물=재물)가 설치된다고 하니 범천4구역은 건강과 재물을 모두 얻을 수 있어 아파트의 가치는 대단히 높아질 것입니다.

범천4구역의 마당과 같은 철도차량기지창의 위치





부산 범천4구역의 풍수적 해석 및 비보방안(裨補方案)

1) 주산인 팔금산에서 좌우요동과 상하기복을 하면서 내려오는 용맥(산줄기)이 병들었거나 죽은 용이 아니라 혈기왕성한 생룡(生龍·활기찬 용)이기 때문에 범천4구역의 땅심은 대단히 좋으나, 용맥이 튼실하면 계곡 또한 넓고 깊어 ‘계곡풍과 물’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람 통로와 물의 이동 경로를 분석하되 바람 통로는 정확한 예측을 통해 숲이나 건축물로 비보(裨補·약한 부분을 보완함)를 하고, 물길은 배수로를 적절히 설치해 습한 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산과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이 서로 가까우면 ‘자연 공생지역’과 ‘청정환경 지역’이 되지만 ‘골바람’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므로 산과 근접한 곳은 담장을 높게 설치해야 합니다. 특히 선암초등학교 쪽에서 불어오는 북서 계절풍은 숲과 건축물로 비보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3) 아파트의 향(向·건물의 앞 방향)은 지맥에 순행(산줄기가 아래로 내려감)하는 방향으로 놓아야 바람과 물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파트의 향은 동향과 동남향, 남향이 자연과 조화되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4) 산이 가까우므로 나무가 내뿜는 신선한 산소가 계곡을 따라 하강하면서 아파트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몰아내고, 공기를 정화할 수 있도록 바람 통로를 예측해 ‘바람을 갈무리하여 머물게 함(장풍·藏風)’으로써 아파트 내에 생기가 충만한 공간을 조성하면 입주민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5) 풍수에서 ‘오수부동격(五獸不動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호랑이는 코끼리를 무서워하고, 코끼리는 쥐를, 쥐는 고양이를, 고양이는 개를, 개는 호랑이를 무서워한다’는 뜻입니다. 산이나 땅의 형세를 동물에 빗댄 것으로 서로 서로가 물고 물리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시끄럽지 않고 생기가 응집되어있는 길지(吉地·좋은 터)를 말합니다. 그러나 다섯 가지 동물을 다 갖추고 있는 터는 거의 없어 살기를 뿜어내거나 사람을 해코지하는 터의 형상에 해당하는 동물이 있으면 천적이 되는 동물의 상을 두어 흉함을 누르거나 막는 ‘풍수적 비보’를 ‘오수부동격’에 빗대어 말합니다. 범천동은 산세가 험해 호랑이가 자주 출몰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터는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기에 호랑이의 포효하는 살기를 코끼리가 누르고 있어 오히려 길지가 됐습니다. 혈(穴·생기가 가장 모여 있는 곳)은 ‘코끼리 가슴 부분’에 있는데, 이 가슴 부분이 ‘범천4구역’입니다. ‘코끼리 형국의 명당’은 성품이 후덕하며 지혜롭고 학문과 문장에 뛰어나 부귀를 얻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터입니다.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는 부산 범천동

6) 범천동이란 지명에 따른 호랑이의 살기를 제압하고, 수구(水口·기운이 들고 나는 곳)를 좁혀 생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파트 입구 정문 양쪽에 코끼리 한 쌍을 세워두면 매우 좋습니다.

7) 범천4구역의 범천(凡川)은 이곳을 흐르는 ‘범내’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범내는 수(水)를 뜻하며, 4구역의 숫자 4는 오행으로 금(金)을 뜻합니다. 따라서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가 되면 범천4구역의 생기를 북돋우게 되므로 건물과 담장 등의 색상을 토를 뜻하는 ‘중앙의 색’이면서 ‘땅의 중앙을 지배하는 천자를 상징하는 색’인 노란색, 황색이나 금을 뜻하는 흰색, 은색, 아이보리색으로 하면 좋습니다. 아파트 옥상 지붕 형상은 가마솥을 엎어 놓은 것 같은 둥근 형상인 금(金)의 형상이 재물 운이 있는 길한 형상입니다.




풍수지리학자의 한 마디

팔금산의 기운을 받아 건강과 재물을 안겨주는 길지(吉地)”

주산인 팔금산은 용맥(산줄기)이 대단히 튼실하고, 지기가 단단히 뭉쳐져 있어 그 기운을 받은 범천4구역의 터는 아파트 부지로서 상급에 속하는 길지(吉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코끼리와 호랑이가 서로 공존하면서 긴장을 놓지 않고 있는 터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무궁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범천4구역은 코끼리 가슴에 해당하는 혈처(穴處·혈이 모인 곳)이기에 주민들에게 건강과 재물을 안겨주는 길한 터가 됩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생기가 밑으로 흐르는 땅 위에 집을 짓고 살면 좋은 기운을 받아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풍수에서는 이를 동기감응론(同氣感應論)이라 합니다. 범천4구역의 터가 그러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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