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전문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 드립니다.


한남시범아파트∙금오생활권1구역, 현대건설 시공사로 선택

1기 신도시 분당 시범단지, 통합 재건축 추진

‘서울 동북권 신흥지’로 떠오른 노원구 단지별 재건축ㆍ재개발 사업 현황

부산 정비사업에 부는 이상 기류, 우동3구역도 새로운 시공사 찾아 나선다



1. 한남시범아파트에 이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까지, 시공사로 현대건설 선택!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 지난 9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80명 중 77명이 찬성표(득표율 93.9%)를 던져 최종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했습니다. 한남시범아파트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해 베르사유 궁전의 웅장함을 모티브로 한 외관의 ‘디에이치 메종 한남’으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디에이치 메종 한남은 지하 4층, 지상 4층, 총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20가구와 테마가든과 도서관,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센터 등의 부대복리시설을 갖춰 신축됩니다. 읽으러가기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생활권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에서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 조합원 투표에서 조합원 297표중 289표 총 97.2%의 득표율을 얻은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금오생활권1구역은 지하3층, 지상 32층, 11개 동의 공동주택 83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의 ‘힐스테이트 루센트로’로 재건축됩니다. 현대건설은 커튼월룩과 대형 문주 등을 적용해 의정부의 랜드마크를 짓는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읽으러가기

현대건설은 한남시범아파트 재건축,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을 포함,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과 대전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서울 마포 합정동 447번지 가로주택, 용인 수지 신정마을 9단지 리모델링 사업 등 총 6곳에서 전방위적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사비만 약 8,673억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작년에 이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업지의 미래 가치와 주택 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읽으러가기



2. ‘1기 신도시’ 재건축 연한 30년 도래, 분당 시범단지 4곳 통합 재건축 추진 시작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삼성∙한신, 우성, 한양, 현대 4개 시범단지가 재건축을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시범단지 4곳은 재건축을 위한 통합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각 단지별 준비위원을 2명씩 선출할 방침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시범단지가 교통, 학군 등 각종 인프라가 뛰어난 대단지에 재건축 기대감까지 더해져 최근 매수 문의가 많아졌다고 전했습니다. 1991년 9월 입주를 시작해 2021년 하반기면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충족하는 분당 시범단지는 1기 신도시를 통틀어 가장 먼저 조성된 아파트 단지로, ‘분당 1호 재건축’을 실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업계는 이번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1기 신도시의 재건축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023년 재건축 연한을 맞는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한일3단지도 사전 준비를 통한 과정 단축을 위해 올해부터 재건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솔마을 3단지 관계자는 대지지분과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이 뛰어나고, 예상보다 빠르게 재건축이 가능할 수 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2026년까지 일산∙평촌∙산본∙중동 1기 신도시 등지에서 재건축 연한을 넘긴 아파트는 약 28만 채에 달합니다. 업계는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도시정비사업의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며, 30년 전 1기 신도시가 도시 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만큼 주택정비사업 또한 미래지향적 관점으로 고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읽으러가기



3. 노원구 월계동신 ‘임박’ 상계주공5단지 ‘선정’ 상계1구역 ‘경쟁’

서울 동북권역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한 서울 노원구 일대의 재건축ㆍ재개발 진행이 탄력 받고 있습니다.

광운대와 인접해 지하철 1ㆍ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을 도보 이용 가능한 월계동 동신아파트 재건축은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청은 이달 13일 월계동 436번지 일원 월계 동신아파트 주택재건축의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공람ㆍ공고를 공고일 다음날부터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역은 4만3,886㎡ 대지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4층, 지상13~25층, 14개 동, 총 1,07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읽으러가기

상계주공5단지는 올 3월 재건축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개월 만에 재건축사업 시행자로 한국자산신탁을 선정하고,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이점인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절차를 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한국자산신탁은 상계동 721 일대(대지 3만3854.6㎡)에 기존 840가구를 헐고 새로 지하2층~지상35층, 6개동, 996가구를 신축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철 4ㆍ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이 도보 10분으로 인근에 있고 롯데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습니다. 읽으러가기

노원구 상계동 6-42일대 8만6432㎡를 재개발하는 상계1구역은 작년 10월 노원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최근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11일 상계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조합은 이번 사업에서 건설사간 컨소시엄을 금지하며 동일 브랜드를 사용하는 건설사의 경우 허한다는 입장입니다. 조합이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등 6개사가 참여했으며, 특히 현대가 건설 3사가 적극적인 수주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습니다. 상계1구역은 지하 5층, 지상 최고 25층, 17개동, 총 1,388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임대주택 294가구와 조합원 분양 약 700가구를 제외하고 300~4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읽으러가기



4. 부산 정비사업에 부는 이상 기류…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도 시공사 교체 단행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지난 4월 25일 ‘2021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우건설ㆍ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시공자 계약을 해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참석 조합원 911명(서면결의 포함) 중 찬성 470표(51.59%), 반대 428표(47%), 기권무효 13표(14.3%)로 가결되었습니다. 읽으러가기

부산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합 진행부 해임을 추진 중이거나 기존 시공사 계약 해지를 추진 중인 사업지는 10개 이상입니다. 우암2구역, 서금사5구역, 범천4구역, 괴정5구역, 우동3구역이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서금사6구역, 엄궁1구역, 대연8구역이 시공사 계약해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실제로 최근 범천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개최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조합은 내달 조합원 총회에서 최고로 득표한 1개 업체를 단독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에 따라 아파트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부산 재건축·재개발 시장에도 일반 브랜드 대비 3.3㎡당 수백만원의 공사비가 더 들어가는 하이엔드 브랜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동3구역은 부산 중심 상권인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앞에 있어 해운대구에서도 가장 알짜 부지로 통합니다. 읽으러가기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특정 사업지의 조합 집행부 해임이나 시공사 교체를 유도하는 여론 조성을 통해 단기 차익을 올리려는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어 사업의 수익성 강화가 목적이더라도 조합 임원 해임이나 시공사 교체 시에는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증가하는 비용은 고스란히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읽으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