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4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서울시 안전진단 융자지원, 참여 단지 속속 등장

노량진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유찰

정비사업 수주시장 내 건설사 컨소시엄 구성 확산세

현대건설, 세계적 권위의 ‘IFLA 어워드’서 조경상 수상


1. 안전진단 융자지원 신청 단지 속속 등장… 재건축 사업 속도 낸다

지난 7월 도입된 재건축 안전진단 융자지원을 신청한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추진 주체가 나뉘어 있어 모금이 어려운 통합 재건축도 융자지원을 통해 사업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서구 염창동 염창우성1·2차와 삼천리아파트는 주민 동의율 50%를 채워 조만간 구에 융자지원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그 외 도봉구 창동 동아아파트, 영등포구 신길우성4차, 노원구 상계임광 등이 융자지원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서울시 안전진단 융자지원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려는 단지를 지원하기 위해 주택 공급 활성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로, 주민 동의율 50%만 맞추면 정비계획 제출부터 조합설립추진위 설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주민 동의율 요건이 50%로 문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전진단 탈락 시, 주민대표가 융자금을 갚아야 하는 것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2. 대규모 재개발 노량진1구역, 낮은 공사비와 잦은 내부 갈등으로 시공사 선정 어려워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노량진1구역의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습니다. 여러 대형건설사의 참여가 예상됐지만 조합 내 내분으로 인한 조합장 해임총회 발의, 3.3㎡당 730만 원 수준의 낮은 공사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입찰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만간 입찰 재공고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는 입찰 조건의 변화 없이는 유찰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읽으러 가기


3. 사업성 악화에 정비사업 컨소시엄 구성 확산세… 리모델링 사업까지 전략적 제휴 활발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 및 분양 시장 침체로 정비사업 수주시장에서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구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지정했습니다. 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대에 아파트 3,50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 리츠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재건축·재개발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사업 역시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안양 공작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연내 시공사 선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으로까지 사업성 악화가 확산하고 있어 앞으로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건설사들의 전략적 제휴 또한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4. 현대건설, ‘IFLA 어워드’서 세계 최고 권위의 조경상 수상… 글로벌 디자인 역량 입증

현대건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조경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17일 열린 ‘2023 IFLA 어워드’에서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부문과 놀이터 디자인 부문의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공동주택 부문의 수상작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단지 조경은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느껴지는 세련된 현대미술관의 풍경이 특징입니다. 놀이터 디자인 부문 수상작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토끼 놀이터’는 세계 최초 3D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어린이 놀이시설물로, 비정형 구조가 주는 생동감과 주목도 높은 색감이 조형미를 이룬 점이 돋보입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부문에서는 국내 최고상, 어린이놀이터 부문에서는 국내 건설사 중 유일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련될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조경 디자인으로 입주민의 주거문화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