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과도한 입찰보증금 탓에 정비사업 수주 손사래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 입안 돌입… 초고층 개발 기대

금정역 일대 신탁방식 재개발 3곳 시공사 선정 속도

제물포역 일대 개발 시동…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 전망


1. 과도한 입찰보증금으로 정비사업 수주 어려워… 제도 개선 필요

공사비 급등 외 과도한 입찰보증금이 정비사업 수주를 기피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형 단지는 물론 소규모 사업장까지 많게는 수백억 원, 적게는 수십억 원의 입찰보증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들도 입찰보증금 요구가 관행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에서 최초로 신탁방식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 흑석11구역도 지난 2020년 시공사 선정 당시 입찰보증금 400억 원을 내도록 했습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수백억 원에 이르는 입찰보증금을 낼 수 있는 건설사는 손에 꼽힐 정도이며, 앞으로 여의도, 목동 등 초대형 수주가 예정된 가운데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 유도를 위해서라도 제도 개선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2.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 입안 절차 본격 추진… 초고층 재개발 기대

서울 한강 변에 9,000가구 규모 대단지가 들어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지구단위 및 정비계획’ 변경 입안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1~4지구로 나뉜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은 12년이 지나도록 정체되었다가 서울시가 지난 6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면서 다시 동력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관계 부서 협의와 지구별 설명회, 공람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내년 3월까지 정비계획 입안을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읽으러 가기

서울시 층수 제한이 폐지되면서 초고층 개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네 개 지구는 모두 70층 이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가장 높은 80층을 계획 중인 3지구는 지난 9월, 조합원에 법적 상한선에서 최고 층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읽으러 가기


3. 금정역 일대 신탁방식 재개발 시공사 선정 속도… 산본1동1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지정

경기 군포시 금정역 일대 신탁방식 재개발 사업지 3곳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는 26일, 산본1동1지구가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가장 먼저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산본동 78-5번지 일대 8만 4,398㎡에 아파트 2,021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앞선 2차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한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수주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인근 금정역 역세권과 산본1동2지구 재개발 사업도 잇따라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읽으러 가기


4. 제물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본격 추진… 3,500채 규모의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 전망

경인전철 1호선 제물포역(북쪽) 일대 개발 사업인 ‘제물포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인천도시공사(iH)는 2030년까지 1조 9,502억 원을 투입해 주택과 주거, 상업공간을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민간사업자 평가위원회’에서 DL·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사업명은 ‘다이내믹 링키지 시티(DYNAMIC LINKAGE CITY)’로, 청년·신혼부부·중장년층을 모두 아우르는 맞춤형 특화 설계를 통해 3,500채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거리도 조성될 계획입니다. 다이내믹 링키지 시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리츠 개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iH는 리츠를 통해 민간 주도 정비사업 대비 우수한 안정성·사업성·신속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개발 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상권이 쇠퇴하고 인구가 줄어 슬럼화되고 있는 제물포역 인근이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입니다.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