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1년 연장

디자인, 조경 특화 등 단지 고급화에 나서는 강남·서초 재건축 아파트

설계 변경 통한 단지 고급화에 박차 가하는 노량진뉴타운 재정비구역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 울산 중구 B-04 재개발 사업 시공사 입찰 참여 의사 가시화


1. 주요 재건축 단지 몰린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1년 연장

오는 26일 만료 예정이었던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성동구 성수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1년 연장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5일에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압구정 아파트지구(1.15㎢), 여의도 아파트지구(0.62㎢), 목동 택지개발지구(2.28㎢),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0.53㎢)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지역으로, 규제 완화에 따라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는 만큼 투기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읽으러 가기

  • 토지거래허가구역이란? 토지에 대한 투기를 막기 위하여 국토교통부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지역을 말합니다. 지정된 구역 내에 있는 토지나 주택을 거래하거나 허가받은 사항을 변경하고자 할 때는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구역에 해당하면 실거주 목적으로만 토지를 매수할 수 있어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합니다.


2. 공사비 인상 압박에도 디자인, 조경 특화 등 단지 고급화에 나서는 강남·서초 재건축 아파트

서울 강남·서초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들이 공사비 인상 압박 속에서도 디자인, 조경 특화 등 단지 고급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단지 고급화를 내세워야 향후 부동산 시장 회복기에 가격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읽으러 가기

서초구 반포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도 단지 고급화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래미안원베일리 조합은 최근 외벽과 단지 출입구 디자인 개선을 위해 세 번째 추가 차별화안 적용 계획을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최근 49층 재건축을 추진하며 단지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3주구도 고급화 설계에 따른 공사비 증액을 시공사와 합의하고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3. 단지 고급화에 박차 가하는 노량진뉴타운 재정비구역… 곳곳에서 설계 변경 추진

노량진뉴타운 일대 재정비구역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단지 고급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합들은 설계 변경을 통한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기존 1,007가구에서 평수를 늘리고, 가구 수를 987가구로 줄이는 내용을 담은 노량진8구역 재정비 촉진 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를 원안 가결했습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배정받았던 노량진4구역은 지난해 7월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유치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용적률을 260%에서 266%까지 상향하고, 각 층 층고를 3m까지 늘이는 건축 설계 변경을 추진 중입니다. 6구역은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하고 주차 대수와 층고를 높이는 설계안을 마련 중이며, 1구역은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해 시공사들이 고급 브랜드를 내세워 수주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노량진뉴타운 내 8개 구역의 사업이 완료될 경우, 9,000세대가 넘는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될 전망입니다. 읽으러 가기


4. 울산 중구 B-04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입찰에 컨소시엄 참여 의사 보인 현대건설·삼성물산

울산 중구 B-04 주택재개발정비사업 3차 시공사 입찰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컨소시엄 구성으로 참여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지난 7일,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조합 측에 공문을 보내 입찰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14일에 입찰보증금과 입찰제안서 및 구비서류 일체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조합은 14일 입찰제안서 제출을 마감하고 대의원회를 진행한 후 18일에 참여 시공사에 제안서를 발송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컨소시엄 구성으로 시공사 입찰에 참여 의사를 보인 가운데 조합 내에서는 어떤 브랜드로 시공될지 관심이 커지는 중입니다.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