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4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전문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 드립니다.

서울 주요 대형 정비사업지도 신속통합기획에 관심 보인다

리모델링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완화 소식, 리모델링 시장 탄력 받을까

서울 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현대건설 등 1군 건설사와 설명회 갖는다

양천구 일대 정비구역 지정·예비안전진단 통과… 부진했던 재정비사업 속도 낼 듯

서초 방배 삼호 아파트 강남 최초 신탁 방식 추진으로 매물은 실종, 호가는 상승!



1. 서울시 주요 대형 정비사업지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에 관심… ‘민간주도’인 점 주목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서울시 주요 대형 정비 사업지들이 신속통합기획에 주목하고 있습니다.여의도 시범아파트와 대치동 미도아파트 등이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참여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최근 압구정3구역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비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조합은 직접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 주민 설명회를 요청했습니다. 읽으러가기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에도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지난달 한남1구역이 주민 동의율 61.8%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에 지원했습니다. 한남1구역과 인접해 있는 유엔사 부지 개발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라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 중입니다. 하지만 임대 수익을 우려하는 상가 소유주 일부가 정비사업에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어 한남1구역 추진위원회는 이태원역과 도로와 인접한 상가를 제외하고 재개발을 추진하는 방향도 고려 중입니다. 읽으러가기



2. 상승세 보이는 리모델링, 올해 연말 시장 규모 9조 예상,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완화 호재까지

리모델링 시장 규모
용인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리모델링 시장이 작년(약 1조 3,500억 원) 대비 6배가 넘는 신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완화까지 예상돼 연내 최대 9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입니다. 읽으러가기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종전 건축물의 연면적은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산정 기준에서 제외되고, 추가로 늘어나는 가구에만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에도 재건축∙재개발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이번 개정안은 내년 1월 입법예고를 거친 후 3월 내 시행될 전망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안 시행 시 사업시행자의 부담이 줄어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읽으러가기

  •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이란? 대도시권의 교통문제를 광역적인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시행자에게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3. 4,500가구 매머드급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돌입… 송파 랜드마크로 거듭날 듯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는 1988년 준공돼, 최고 15층, 56개동, 4,49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입니다. 최근 올림픽훼밀리타운의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과 순차적으로 재건축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진위는 소유주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하는 건설사를 조사했고,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 등 선호도가 높은 3곳의 건설사와 각각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는 지하철 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과 가깝고 강남 업무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매우 우수한 입지로, 하이엔드 브랜드가 들어설 경우 송파구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읽으러가기



4. 서울 양천구, 신정·신월동 대규모 재정비로 서남부 주거타운 형성한다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신정4구역

서울시가 제11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양천구 신정동 1200번지 일대 신정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계획 심의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신정4구역은 신정재정비촉진지구 한가운데 위치해, 인근 도시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주요한 입지입니다. 서울시는 경사지형의 구역 특성을 고려하여 지형순응형의 1,660가구의 신규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읽으러가기

신정네거리역과 가까운 신월동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인 ‘신안파크’, ‘길훈’, ‘서울가든’ 아파트는 서울시로부터 예비 안전진단 통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이들 아파트는 목동 신시가지와 가까울 뿐 아니라, 서울 경전철 목동선(신월동~지하철 2호선 당산역) 신설과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개발 등의 호재도 품고 있어 정비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5. 한국토지신탁, 방배 삼호아파트 통합재건축 따내며 신탁사 최초 강남권 진출

방배 삼호아파트
서울시 서초구 방배 삼호아파트 전경

서울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인근에 위치한 방배 삼호아파트(1·2차) 주민들의 71%가 신탁 방식 재건축 진행에 동의하며, 수십 년째 표류해온 재건축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사업 개시 임박 소식이 들려오자 기대심리에 매물은 사라지고 호가는 올라가고 있어 인근 부동산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방배 삼호아파트는 2019년 3월에 D등급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이번에 한국토지신탁을 부동산 신탁사로 채택해 현재 10개동 801세대를 11개 동 1,110세대로 확장해 새로 짓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읽으러가기

  • 신탁 방식 재건축이란? 부동산 신탁사가 조합을 대신해 시행자로 나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토지 등 소유자의 3/4 이상(75%)이 동의해야 하며, 1/3 이상(33%) 주민이 신탁 등기를 해야 신탁사 지정이 가능하다. 사업비 조달부터 분양까지 전담하는 신탁 방식은 조합 방식에 비해 사업 기간이 평균 1~3년 짧다. 조합 방식은 사업시행인가 후 시공사 선정, 이후 대안 설계에 따른 사업인가 재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신탁 방식은 시공사 선정을 곧바로 하고 사업시행인가를 한 번만 거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