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학자가 본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가치, 풍수지리로 명당을 찾아서! – 여의도 시범아파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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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사업을 앞두고 우리 동네의 풍수지리학적 가치가 궁금한 조합원들을 위해 풍수지리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백두대간의 정기가 한남정맥을 타고 광교산·관악산·국사봉으로 이어져 최종 안식을 취한 터에 자리한, 한강과 샛강 그리고 세 공원이 사방을 감싸며 생기를 불어넣는 풍수 명당지로 주목받는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주제로 <생활 속의 풍수, 그 진리를 탐구하다>의 저자이자 마산 박물관 대학에서 강의 중인 풍수지리학자 주재민 소장님께 그 가치에 관해 물어보았습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풍수적 입지조건

한반도의 중추가 되는 산맥으로 이루어진 백두대간은 속리산에서 한남금북정맥을 낳고, 한남금북정맥은 안성의 칠현산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분기합니다. 안성의 칠현산에서 뻗어 나간 용맥(龍脈·산의 정기가 흐르는 산줄기)인 한남정맥은 광교산을 지나 관악산에 다다라 힘차게 용트림을 한 후, 국사봉을 거쳐 좌우요동과 상하로 기복을 하면서 하강하다가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자리한 터에 생기를 강하게 불어넣으며 정지하여 최종 안식을 취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생기를 전달하는 산을 살펴보면 칠현산이 고조부모 격인 태조산이고, 광교산이 증조부모 격인 중조산이며, 관악산이 조부모 격인 소조산, 국사봉이 부모 격인 주산(뒷산)이 됩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대한 용맥흐름도

이렇게 조종산(祖宗山·주산과 이어진 주산 위의 산들)인 태조산부터 중조산, 소조산, 주산까지의 내력이 뚜렷하면 조종산의 정기를 물려받은 생기가 충만한 혈처(穴處·명당)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조상이 되는 산들의 뛰어난 기운이 한데 뭉쳐진 ‘강한 터’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터를 ‘견토인강 약토인유(堅土人强 弱土人柔·터가 강하면 후손이 강하고 터가 약하면 후손이 약하다)’에 빗대어 말합니다. 풍수에서 가장 중요한 인자는 산과 물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건강한 삶과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해 남향집이나 남동향집, 남서향집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건물 앞면이 남서향을 바라보기 위해 주산을 마주보는 동(棟)이 많습니다. 즉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한강을 뒤에 두고 산을 바라봄으로써 지맥(地脈·땅속 정기가 내려오는 줄)에 역행한 향(向)을 보는 동이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겨울의 차디찬 북서풍과 한강의 차가운 강바람이 건물 뒤쪽을 때리므로 앞쪽을 치는 것보다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고 할 수 있으며, 다행히 주산 또한 멀리 있어 계곡의 찬바람이나 수맥파에 의한 피해가 거의 없습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안산 : 샛강생태공원숲

게다가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안산(앞산)은 샛강생태공원의 숲이 그 역할을 훌륭히 하고 있으며, 샛강에서 공중으로 올라가는 수증기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잘 막아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주산의 지맥이 내려온 곳에 있고, 안산이 받쳐주고 있으며, 한강과 샛강이 지기(地氣·땅기운)를 북돋우는 생기로운 곳입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위치적 특성

여의도동의 가장 동쪽에 있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 동쪽에 위치한 동이 여의도동이며,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여의도동에서도 가장 동쪽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북쪽의 한강과 남쪽의 샛강이 고리처럼 연결된 그 안쪽의 동쪽 끄트머리에 있는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여의도한강공원과 샛강생태공원이 주변 가까이에 있어 심적 스트레스 반응을 이완시키고, 수면의 질을 높여 삶의 행복감을 더하게 할 것입니다. 한강·샛강의 강물과 더불어 숲속의 나무와 흙과 신선한 공기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입주민에게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성되게 해 부정적으로 단정 지은 문제들을 해결하게 하는 놀라운 치유의 힘이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샛강역은 생활의 편리성을 주며, 가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은 병으로 인해 삶의 리듬이 끊어지는 것을 막아 행복감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특히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여의도초등학교, 여의도중학교, 여의도고등학교, 여의도여자고등학교를 도보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학세권에 속해 학부모들이 매우 선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풍수적 해석 및 비보방안

한강과 샛강이 품고 있는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두 강물이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지기가 누설되지 않도록 땅심을 단단하게 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터를 다지는 한강과 샛강

즉 용맥의 전진을 멈추게 하여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터에 생기가 점점 더 쌓이도록 합니다. 이를 풍수 용어로 ‘형지기축(形止氣蓄·형이 그치면 생기가 쌓인다)’이라 합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여의도동에서도 가장 동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쪽은 해가 솟는 방위이므로 가장 생기로운 빛을 먼저 받음으로써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동(東)은 계절로는 봄을 의미하고, 오행(五行)으로는 나무를 뜻하므로 한강과 샛강으로 둘러싸인 여의도 시범 아파트는 목(木)의 기운을 품은 아파트가 됩니다. 따라서 한강·샛강과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수생목(水生木)이 되어 목의 기운이 증가함으로써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향후 놀랄 만한 성장과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동쪽은 주역팔괘로 보면 진방(震方)이 됩니다. 진방은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좋은 운을 불어넣어 주는 방위가 됩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안산(앞산)은 샛강생태공원과 샛강입니다. 샛강생태공원의 숲은 샛강 너머의 찬바람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막아주어 안산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샛강생태공원 사이에 있는 샛강 또한 안산 역할을 하는데, 샛강의 수증기가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를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이를 ‘무안산요수조(無案山要水朝·안산이 없는 곳은 물이 안산 역할을 한다)’에 비유해 말합니다. 물론 샛강생태공원이 있지만 샛강이 거듭하여 먼지를 차단함으로써 안산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여의도동의 터를 물형론(物形論)으로 판단하면 닭이 날개를 접고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에 해당합니다. 금계형 명당은 총명하고 학문에 뛰어난 자손이 많이 나와 부(富)와 귀(貴)가 모두 온전히 이루어지는 좋은 터를 말합니다. 여의도동에서 여의도공원의 우측에 속한 아파트들은 닭의 알이 되는데, 가장 먼저 산란한 알이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됩니다.

가장 먼저 낳은 알 : 여의도 시범아파트

가장 먼저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것은 ‘시범’, ‘모범’, ‘맏이’라는 의미와 함께 ‘선두에 서서 세상을 이끌어 간다’는 큰 뜻이 담겨있습니다. 따라서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입주민 중에서 뛰어난 인재가 많이 남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과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하는 소나무 군락

그리고 알(여의도 시범아파트)을 비바람이나 외부의 살기(殺氣)로부터 보호하고 생기의 누설을 막기 위해 단지 내에 소나무, 주목, 회양목을 심거나 학자수(學者樹·학자 배출 나무)로 알려진 회화나무, 은행나무, 그리고 거북이 등 형상처럼 생겨 장수를 의미하는 구갑죽을 심으면 좋습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 부차도강

물이 지기를 정지시키는 것을 풍수에서는 ‘기계수즉지(氣界水卽止·기는 물을 만나면 머문다)’라 합니다. 그런데 여의도 시범아파트 터를 물형론으로 판단하면 작은 배가 물에 떠서 강을 건너는 모습인 ‘부차도강형(浮艖渡江形)’에 속합니다.

부차도강형은 배를 타고 외지로 나가서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리는 자손을 많이 배출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황금알을 많이 낳는 닭(금계포란)’과 ‘인재를 배에 태워 강을 건너간다(부차도강)’는 뜻을 가진 재복과 인복을 갖춘 명당아파트로 볼 수 있습니다.

풍수지리학자의 한 마디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좁게는 샛강생태공원과 여의도공원, 여의도한강공원이 환포(環抱·사방으로 둘러쌈)하고 있으며, 넓게는 한강과 샛강이 감싸고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아파트’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해가 갈수록 단지 안팎으로 자연을 품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높아져 미래가치가 대단히 높아질 것입니다. 실제 도심 주변의 공원은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평균 농도를 감소시켜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합니다. 게다가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둘러싸는 강물 또한 공원과 유사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생활의 피로도도 줄이고, 강물에 의해 강화된 땅심은 단지 내에 생기를 가득 차게 함으로써 입주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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