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10·15 대책 여파…서울 집값, 지역별 ‘극과 극’ 흐름
전용 59㎡ 거래 1.4만건…서울 아파트 시장 ‘국민주택형’ 부상
민간 도심복합개발사업, 서울서 내년 초 본격화
현대건설,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 ‘H 컬처클럽’ 공개
1. 10·15 대책 여파…서울 주요 지역 ‘호가 상승’, 외곽은 ‘급매 출현’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주요 지역과 외곽 지역의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마포구·성동구 등 주요 지역은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며 ‘버티기’에 들어간 반면, 규제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노원구 상계동 등 외곽 지역은 전세를 낀 급매물이 등장했습니다.
마포구의 재건축 아파트인 성산시영은 10월 들어 1억 원 이상 오른 15억5,000만 원에 거래된 반면,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 인근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전세 낀 매물이 2,000만 원가량 낮춰 급매로 나왔습니다. 규제에서 제외된 경기 구리시·안양시 만안구·용인시 기흥구 등은 ‘풍선효과’로 매수 문의가 2~3배 늘었습니다. 한편 새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대환대출을 받을 경우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하향으로 대출 한도가 기존보다 최대 수억 원 줄어들 전망입니다. 읽으러 가기
2.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전용 59㎡’…올해 거래 비중 25%

올해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네 채 중 한 채가 전용면적 59㎡로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거래된 서울 아파트 5만 6,775건 가운데 전용 59㎡가 1만 4,302건으로 전체의 25.2%를 차지했습니다. 60㎡ 이하 소형 주택형의 전체 비중은 42.3%에 달했고, 60~84㎡는 42.4%, 85㎡ 초과는 15.4%에 불과했습니다.
전용 59㎡는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24.3%, 25%의 비중을 기록하며 주요 매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울의 높은 집값, 대출 규제, 1~2인 가구 증가 등을 이유로 전용 59㎡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주택형이라는 점도 지목됐습니다.
건설사들도 신규 분양 시 소형·중소형 위주로 설계 방향을 조정하고 있으며, 일부 강남권 단지 역시 전용 59㎡를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가격 상승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올해 9월 말 기준 서울 전용 59㎡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10억 5,006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8% 올랐으며 처음으로 10억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강남구를 비롯한 한강변 주요 지역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같은 기간 전용 84㎡는 평균 가격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읽으러 가기
3. 서울시, 내년 1월부터 ‘민간 도심복합개발사업’ 시행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민간 도심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공공사업에서만 적용되던 도심복합개발 방식을 민간에도 확대하는 조치로, 절차 간소화와 용적률 상향을 통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관련 조례를 제정 중이며, 내년 1월 공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심복합개발사업은 기존 도정법, 신속통합기획보다 동의율 요건이 완화되고, 신탁이나 리츠를 사업 진행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종 상향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공공기여율이 50%로 고정돼 부담이 따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제도 도입이 재개발 속도와 공급 확대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서초동 1546번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사업 도입을 검토하며 주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벨트 내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맞물리며, 업계에서는 민간 도심복합개발사업이 정비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4. 현대건설, 주거 서비스 ‘H 컬처클럽’ 도입

현대건설이 입주민 대상 맞춤형 주거 서비스인 ‘H 컬처클럽’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문화·예술·건강·생활편의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며, 관련 시설과 콘텐츠를 전용 플랫폼 ‘마이 디에이치(my THE H)’와 연계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프리미엄 영화관, 도서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이 마련되며, 도서관에서는 북큐레이션과 북콘서트, 영화관에서는 신작 상영, 피트니스 시설에서는 개인 PT와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또한 아이 돌봄, 헬스케어, 집수리, 세차, 펫 케어 등 생활 편의 서비스도 함께 운영됩니다.
H 컬처클럽은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방배’를 시작으로 확대 적용되며, 현대건설은 해당 단지 조합과 MOU도 체결한 상태입니다. 향후에는 커뮤니티 공간을 갤러리와 조경으로 연결해 단지를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