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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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서울시, ‘신통기획 2.0’ 가동… 정비구역 지정부터 입주까지 속도 혁신

서울시, 재정비촉진지구 용적률 상향

9·7 대책 후속 조치… 도심복합사업, 부천 원미부터 다시 달린다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수주로 도시정비 누적 8.6조원 돌파


1. “18.5년 → 12년” 서울시, ‘신통기획 시즌2’로 정비사업 기간 확 줄인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2.0’을 발표하고, 정비사업 전 과정을 최대 6.5년 단축해 기존 18.5년에서 12년 이내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이를 통해 2031년까지 주택 31만호를 착공하고, 이 중 19만8천호를 한강벨트에 집중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책은 전체 인허가 절차 간소화, 부서 간 협의·검증 신속화, 이주 촉진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검토 회의 생략, 세입자 자격조회 및 분담금 검증 횟수 축소, 해체 종합계획서 간소화 등으로 행정 절차를 전반적으로 줄이고, 부서 간 이견은 서울시가 직접 조정 창구를 운영해 병목 구간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또한 세입자 보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주비를 지원하고, 이에 대해 조합에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도입됩니다. 관리처분 타당성 검증은 한국부동산원 외에 SH공사에서도 병행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합니다. 서울시는 강남3구를 포함한 한강 이남 지역에만 16만8천호를 착공할 계획이며, 수요가 집중된 지역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함으로써 실질적인 집값 안정 효과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비구역 면적, 기반시설 변경 등 경미한 사항은 자치구가 직접 인가할 수 있도록 권한도 확대하며, 이를 위한 도시정비조례 개정도 연내 추진할 예정입니다. 읽으러 가기


2. 서울시, 재정비촉진지구 용적률 상향…1.8만호 추가 공급

서울시가 재정비촉진지구 110개 사업장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주택공급 확대에 나섭니다. 이번 조치로 공급 물량은 기존 12만6,000가구에서 14만4,000가구로 약 1만8,000가구(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는 지난 7월 발표한 ‘재정비촉진사업 규제 혁신 방안’을 미아2재정비촉진구역을 시작으로 전체 110개 사업장에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준 용적률은 기존 최대 20%에서 30%까지 완화하고, 법적 상한 용적률은 국토계획법 시행령 기준의 1.0배에서 1.2배로 확대됩니다. 또한, 일반 정비사업장에 적용 중인 사업성 보정계수를 재정비촉진사업에도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이에 따라 2종 일반주거지역은 최대 250%에서 300%, 3종 일반주거지역은 300%에서 360%까지 용적률이 확대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규제 완화로 사업성 개선과 함께 조합원 분담금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3. 도심복합사업 속도 낸다… 부천 원미 사업 본궤도 진입

사업성 악화로 중단됐던 부천 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분양가 재산정, 공공기여 완화 등의 조치를 통해 재추진됩니다. 국토부는 9·7 공급대책에 따라 도심복합사업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부천 원미는 그 첫 사례입니다.

해당 사업은 2023년 12월 전국 최초로 복합계획승인을 받았으나, LH가 일반분양가가 조합원분양가보다 낮게 산정되는 ‘가격 역전’ 문제와 사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보상 공고 및 착공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분양가 산정 기준을 기존 반경 1km에서 3km로 확대하고, 임대주택 비율 완화, 노인복지시설 축소 등으로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기존 10%였던 임대 비율은 낮춰지고, 계획된 노인시설도 2곳에서 1곳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정부는 부천 원미 재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도심복합사업으로 수도권에 5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심의 절차 간소화, LH 인력 증원 등을 추진 중입니다. 읽으러 가기


4.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수주

지난 9월 29일,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2024년 누적 수주액은 8조6878억원에 달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19만291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총 257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2조7489억원입니다. 현대건설은 모든 조합 세대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최고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 제로 레벨 설계, 2.9m 천장고, 독일 고급 창호 등을 적용했습니다. 더불어 단지 중앙에 들어서는 ‘100년 숲’은 전국에서 엄선한 수목으로 조성돼, 한강공원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태숲으로 완성됩니다. 약 4만2535㎡ 규모의 통합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호텔 수준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압구정2구역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 ‘로봇 친화형 단지’로 개발될 예정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 셔틀·소방, 전기차 충전, 로보틱스 발렛 주차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도입됩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연내 장위15구역 재개발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10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읽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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