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서울 최초 복합정비구역 지정… 강북에도 스카이라인 생긴다
전세대출 규제 여파… 임대차 시장 월세 전환 본격화
헬스케어부터 층간소음까지… 현대건설, 주거 기술 고도화
로봇이 집 앞까지 배송… 현대건설, 미래형 주거 단지 설계
1. 서울시, 노원구에 첫 ‘복합정비구역’ 도입… 10만 가구 공급 추진

서울 강북권에서 최초로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상계(1·2단계), 중계, 중계2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에 따라 기존 7만6천여 가구 규모의 주거지역이 10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되며, 역세권 중심의 최고 60층 초고층 복합개발도 가능해집니다. 주거뿐만 아니라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읽으러 가기
이번 서울 노원구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재건축 사업의 핵심은 ‘복합정비구역’을 서울 정비사업 최초로 도입한 것입니다. 복합정비구역은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완화를 통해 사업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제도로, 특히 노후 임대단지 재건축을 추진하는 정부의 9·7 대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원·마들·하계역, 예정된 은행사거리역 인근 19개 단지가 대상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단지 일대는 총 10만3817가구로 확대되며, 현재 절반 이상 단지에서 안전진단 통과 등 재건축이 이미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19차례 전문가 자문과 14차례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강북권의 재건축 본격화와 대규모 신규 주택 공급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2. 전국 월세 거래 120만 건 돌파… 전체 임대차의 62.4% 차지

올해 1~8월 전국 주택 임대차 계약 중 월세를 낀 계약은 120만95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수치이며,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2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계약이 차지하는 비율은 62.4%로, 2014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월세 거래 증가에는 아파트 공급 부족, 전셋값 상승, 대출 규제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9·7 부동산 대책을 통해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 전세대출 한도를 최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축소했으며, 다주택자의 대출은 전면 차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세퇴거자금 대출 한도 축소,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등의 조치가 병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세 매물은 감소하고, 월세 매물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출 규제와 정책 기조가 임대차 시장 내 월세 비중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3. 현대건설, 4대 주거 솔루션 공개…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제시

현대건설이 주거용 헬스케어와 층간소음 저감, 유연한 평면 설계, 에너지 절감 등 4대 주거 솔루션 개발에 나섰습니다. 해당 솔루션은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사일런트 홈, 네오프레임, 제로에너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유전자 정보와 건강 상태, 생활 방식 등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면 단계에 따라 온도·조명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 수면환경 ‘헤이슬립’, 낙상 감지 솔루션 등이 포함됩니다. H사일런트 홈은 고밀도 특화 몰탈과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바닥 시스템으로, 현재 1등급 성능 인증을 7건 확보하고 있습니다. 네오프레임은 기둥과 보로 슬래브를 지지하는 라멘 구조 방식으로, 벽체 없이 유연한 평면 구성이 가능하며, OSC 방식으로 적용해 시공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제로에너지는 에너지케어랩을 통해 환기, 단열, 창호, 태양광, ESS, BIPV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실내 공기질 개선 기술을 실증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해당 기술들을 통해 개인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거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히며, 입주민 생활 전반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읽으러 가기
4. 현대건설, 국내 첫 ‘로봇 친화형 아파트’ 압구정2구역에 제안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에 국내 최초의 ‘로봇 친화형 아파트’를 제안했습니다. 이번 단지는 로봇 운용을 고려해 엘리베이터, 자동문, 통신망 등을 연동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로봇이 지하주차장부터 세대 현관까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입니다.
입주민 이동 편의를 위한 무인 셔틀(셔클), 짐을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 화재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무인 소방 로봇, 자동으로 충전하는 전기차 충전 로봇,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발렛 주차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과 협업해 로봇이 입주민의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로봇 기반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이동, 편의, 안전, 주차, 충전 등 주거 전 영역에서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주거 문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