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정부, 주택 공급 대책 발표 예정… 3기 신도시 조성 앞당긴다
서울 정비사업, 일몰제 기한 재도래… 해제 가능성 확대
잠원동 재건축 시장 활기… 신반포2차 기대감 높아져
‘압구정 100년 도시’ 비전… 현대건설, 한강 조망 특화 설계 제시
1. 정부, 2030년까지 입주 가능한 주택 로드맵 마련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할 주택 공급 대책에 2030년까지 입주 가능한 주택 로드맵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번 대책은 3기 신도시 조성 시기를 앞당기고, 활용되지 않은 국공유지를 택지로 개발하며,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등 도심 지역은 재개발·재건축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규제 완화도 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공사비와 금리 상승, PF 대출 위축 등으로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정부는 실수요자가 언제 입주할 수 있는지 구체적 시간표를 제시해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지분적립형·이익공유형 공공주택을 확대해 실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고, 프로젝트리츠를 활용해 택지 사업성을 높이는 공공주도 공급 모델도 함께 추진될 가능성이 큽니다. 읽으러 가기
2. 정비구역 일몰제 재적용 현실화… 서울 곳곳 기한 도래

서울 정비사업장에서 정비구역 일몰제 재적용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한 차례 연장으로 존치됐던 구역들이 다시 기한을 맞으면서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광진구 자양7구역은 내년 10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어려워 재연장을 준비 중이지만, 법제처 해석에 따라 지자체는 추가 연장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 내에는 자양7구역과 유사한 사례가 3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초구 방배 신삼호아파트는 시공자 선정이 무산되면서, 여의도 미성아파트는 조합 설립이 지연되면서 각각 기한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업계는 일몰제가 장기 정체 사업장의 구역 지정 남발을 막는 제도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사업 추진 의지가 있는 구역에 대한 구제 방안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3. 잠원동 재건축 추진 강화… 신반포2차에 이목 집중

서울 서초구 잠원동 노후 아파트들이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규모 단지가 많아 사업 논의가 더뎠지만, 반포 일대 신축 아파트 효과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추진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잠원한강은 정밀안전진단 통과 약 2년 만에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잠원한신도 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비계획 입안을 준비 중입니다. 두 단지는 입지가 뛰어나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잠원동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건축 단지로는 ‘신반포2차’가 꼽힙니다. 정비사업을 통해 48층, 2,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하반기 인허가를 준비 중입니다. 잠원동 일대는 한강 조망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축 단지가 없어 그동안 가격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신축 아파트 입주를 기점으로 소규모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읽으러 가기
4.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조합원 100% 한강 조망’ 실현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단지 배치를 한강의 굽이치는 지형에 맞춰 설계해 전 세대에서 최대 225도의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AI 시뮬레이션으로 그 실현 가능성도 검증했습니다. 또 최하층까지 시야가 트이도록 일반 단지보다 3~4배 높은 최대 14m 하이 필로티를 적용해 방음벽 너머까지 한강 조망을 확보했습니다. 세대 내부에는 국내 재건축 단지 최초로 세계 1위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브랜드인 독일 슈코(Schuco)를 도입하고, 2.9m 천장고를 그대로 살려 공간감을 넓혔습니다. 여기에 제로 레벨 설계와 초슬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시야를 가리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한강 전망을 한층 더 선명하게 담았습니다.
현대건설은 한강 조망 확보에 약 2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조합원 100% 한강 조망을 위해 단지 설계와 세대 마감재 투자에 특별히 공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조합원 전 세대 한강 조망은 ‘압구정 100년 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제안”이라며, 압구정2구역을 서울 고급주택의 새로운 기준이 될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