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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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서울시, 정비사업 공공기여 범위 확대

조합 설립·사업성 확보…목동6단지 재건축 본격화

현대건설, ‘365 안전패트롤팀’ 출범

구리 수택동, 현대·포스코 컨소시엄 출격

압구정 현대, 평당 3억 시대 눈앞…50년 고급 주거의 상징


1. 정비사업 공공기여 범위 확대…서울시 조례 개정·시행

서울시가 정비사업 공공기여 시설의 범위를 확대하는 조례를 개정·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번 개정으로 공공예식장과 산후조리원 등 기존에는 제도적 근거가 없어 도입할 수 없었던 수요를 고려한 공익시설도 공공기여 시설로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등 변화하는 도시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상업·준주거지역 내 주거복합건축물에 적용되던 비주거시설 의무 비율도 완화됩니다.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준주거지역은 이미 지난 1월부터 비주거 비율 10% 기준을 폐지했고, 이번 조례 개정으로 상업지역의 기준 역시 기존 20%에서 10%로 완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상가 등 비주거 공간 확보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고, 지역 수요에 맞춘 시설 배치가 한층 유연해질 전망입니다.

아울러 대규모 재개발·재건축보다 경기 여건 변화에 민감한 제2·3종 일반주거지역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서는 3년간 한시적으로 용적률을 완화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상가 공실 문제 해결 등 도시 현안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읽으러 가기


2. 속도내는 목동 재건축…’조합설립 1호’ 나온다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가 조합 설립에 속도를 내며,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첫 재건축 조합 설립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목동6단지는 추진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총회를 통해 조합장을 선출했으며, 이르면 연내 시공사 선정에 착수해 2032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 1,362가구에서 최고 49층, 2,173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단지들도 정비계획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재건축 패스트트랙법’ 시행에 따라 하반기에는 목동 전역에서 추진위원회 설립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목동신시가지는 향후 4만7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재건축 기대감에 실거래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3. 현대건설, ‘365 안전패트롤팀’ 출범…전 현장 불시 점검 강화

현대건설이 사전 재해예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365 안전패트롤팀’을 공식 출범했습니다. ‘365 안전패트롤팀’은 현장 안전관리 전문위원을 주축으로 구성한 전담 조직으로, 전사 모든 현장을 불시 점검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사고 예방을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점검 과정에서 불안전한 작업자에게는 즉시 작업 배제 조치를 적용하고, 위험 작업 상태에 대해선 작업중지권을 발동해 현장 시정을 유도합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스마트 안전 시스템, 현장 안전 리더십 교육, 협력사 대상 안전 지원 프로그램 등 다각도의 안전 강화를 병행하고 있으며,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4. ‘메가시티 사업단’ 출범…현대건설·포스코 구리 수택동 수주 총력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경기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 입찰에 나섰습니다. 두 건설사는 ‘메가시티 사업단’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해 차별화된 특화 설계안과 주거 비전을 준비 중이며, 구리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34만㎡ 부지에 622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최근 용적률 상향과 8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로 사업성과 입지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조합 측은 시공능력과 신뢰도를 갖춘 건설사 참여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5. 부동산 신화…3.3㎡당 ‘28만원→3억’ 시세 곡선 정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압구정 현대)가 1970년대 분양가의 1000배에 가까운 시세를 눈앞에 두며 국내 고급 아파트 시장의 상징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압구정 현대는 1976년 첫 분양 당시 3.3㎡당 28만원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평당 3억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현대9차 전용 108㎡가 52억5000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일부 대형 평형은 100억원을 넘긴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입지와 설계 측면에서 앞선 당시 기준으로도 고급 아파트로 평가받았던 압구정 현대는, 강남 개발·교육 인프라·교통망 확충과 맞물려 지속적인 시세 상승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한강 조망, 중대형 위주의 구성, 단지 내 교육·생활 시설 등 계획형 주거지의 선구자로 꼽히며 1980년대부터 ‘부촌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압구정 현대를 “한국 고급 주거문화의 정체성을 가장 오랫동안 상징해온 단지”로 평가하며, “재건축 이후 시세뿐 아니라 거주 자체가 하나의 프리미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압구정 현대라는 브랜드에 축적된 시간과 공동체의 자부심은, 향후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역사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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