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4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 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전문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 드립니다.

대전 도마∙변동1구역,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시공사로 선정!

준강남∙한강 조망 갖춘 흑석뉴타운, 사업 속도 올리는 중

정비사업 135곳, 소규모정비사업 55곳…대구에도 정비사업 열풍

여의도와 송파 일대 재건축 단지들, 정비사업 추진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



1. 대전 도마∙변동1구역, 현대사업단과 손잡고 대전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현대산업이 제안한 힐스테이트 더퍼스트 조감도

대전 도마∙변동1구역이 대전의 명품 주거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대전의 도마∙변동1구역은 지난 3월 20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시공사 선정에는 전체 조합원 259명 중 169명이 참석했으며, 96.4%의 찬성 득표율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된 것입니다.

해당 구역은 지하 2층~지상 38층 규모 아파트 총 15개동 1,779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재개발됩니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문역과 근접하고 향후 신설될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및 충청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도마역이 예정돼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대전천∙갑천과 함께 대전의 3대 하천인 유등천이 맞닿아 수변공원 이용도 용이해 재개발 후 최고의 주거가치 실현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힐스테이트 더퍼스트(HILLSTATE THE FIRST)’를 단지명으로 제안하고, 상업시설과 메가 문주를 연결한 대형 스트리트몰을 조성하는 등 어반 스트림 가로 디자인을 적용해 도마·변동1구역을 대전의 상징이자 유등천의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단지에 접한 공원과 유등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단지 내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차장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공간에 열린공원을 조성해 명품 조경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등천과 도심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와 옥상정원을 조성해 품격 높은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는 등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명품 단지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읽으러가기



2. 준강남 흑석뉴타운, 소도시급 대단지 탈바꿈 위해 재개발 속도 낸다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흑석뉴타운은 한강변과 맞닿은 준강남 지역으로 불리며 인기 주거 단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현재 민간 정비사업과 공공 정비사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먼저,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흑석2구역은 정부가 제시한 기존 조건의 사업성이 다소 떨어져 용적율 600%, 최대 층수 50층, 주변 시세 90% 수준의 분양가 등을 공공기관에 제안 후 사업성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흑석2구역 추진위원장은 4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공공재개발 주민 동의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흑석뉴타운 중 가장 좋은 입지로 꼽히는 9구역은 다시 시공사 선정을 준비 중입니다. 우수한 입지로 꼽히는 만큼,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흑석9구역은 앞서 선정된 시공사와의 대안 설계 문제로 인한 계약 해지 후 시공사 재선정 절차를 밟는 것으로, 다가오는 5월 새 조합 집행부 선출하고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흑석뉴타운 중 가장 큰 규모인 흑석11구역은 3월 18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10월 관리처분계획 총회 개최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지하철 4·9호선 환승역인 동작역과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 등 교통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 환경 조건으로 인기를 얻으며 시세가 약 5억 원이 오르는 등 관리처분인가 전 막차 문의도 들어오는 추세라고 주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현재 흑석4∙5∙6∙7∙8구역이 입주를 마쳤으며 흑석3구역은 분양을 완료해 2023년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총 10개 단지의 흑석뉴타운의 사업이 모두 마무리된다면, 총 1만 2,000여 가구의 소도시 급의 대규모 단지로 바뀔 전망입니다. 읽으러가기



3. 추진 중인 곳만 총 135곳, 대구에도 정비사업 바람 분다!

신암10구역 재건축 조감도

대구광역시에 정비사업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들도 대구 지역 사업지에 관심을 보이며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약 135곳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중구 서문지구, 동구 신암10구역 등 최근 시공사 선정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도 많습니다. 이중 신암10구역은 대구 최대의 재개발사업으로 불리는 신암뉴타운의 핵심 사업장으로, 4월 말 시공사 선정 총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단독 입찰한 현대건설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3~4년 전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정비사업이 함께 추진력을 얻은 것이 주 요인으로, 지난 2016~2017년 약 8건이던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최근 총 36건까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남구가 29곳으로 가장 많으며 수성구 23곳, 동구 20곳, 중구 18곳 그리고 달성군 1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소규모정비사업도 정비사업만큼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 55곳에서 소규모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수성구 삼일맨션 및 북구 침산삼주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동구 신라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움츠렸던 서울 재건축 잠룡들,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재건축 사업장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입니다. 서울시가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관련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공고했습니다.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집값 상승의 우려로 보류된 바 있습니다. 서울시는 더 이상 지체 없이 이를 진행할 방침으로, 연내 지구단위계획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읽으러가기

  • 교통영향평가란? 사업지역의 주변 가로에 미치는 영향 및 동선처리주차 등 대량의 교통수요가 예상되는 사업 시행으로 발생할 교통상의 문제점을 분석해 대책 등을 강구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여의도 일대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일대 재건축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의도 내 목화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을 E 등급으로 통과했으며, 미성아파트와 은하아파트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밀안전진단을 준비 중입니다.

송파구에서도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6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발족 이후 표류했던 송파구 잠실동의 우성 1,2,3차 아파트는 3월 27일 조합장 투표 및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습니다. 1,842세대의 대단지에 삼성동과 가까운 2∙9호선 종합운동장역 더블 역세권으로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나 그동안 사업이 지체돼 왔습니다.

우성아파트와 비슷하게 입지적 강점을 갖춘 아시아선수촌아파트는 1차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인해 송파구 일대의 매물 시세는 점차 오르는 추세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의 경우 약 30억 원 대, 우성 아파트의 경우 약 24억 원 대까지 오르면서 매물 자체가 귀한 상황이라고 주변 중개업소는 전했습니다. 읽으러가기

한편,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은 새로운 서울시장이 당선된다면 사업 규제 완화를 통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입니다. 서울시 정비사업지 관계자들은 주택 공급 차원과 그동안 지체된 사업 진행을 위해 빠르게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