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 현대건설 매거진H

2022년 1월 3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 드립니다.

서울시 리모델링 연합회 출범, 리모델링 제도 개선 물꼬 틀까

서울시 구축 아파트, 재건축 기대감으로 인기↑

4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노리는 현대건설 …올 초부터 수주 적극 행보

정비사업 규제가 불러온 분양가 역전, 분양 감소 현상… 규제 개선 목소리↑

신반포20차한〮신타운, 부담금과 사업비 합의 실패로 결국 통합재건축 무산

방배동 일대 7층 높이 규제 완화 최초 적용…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듯



1. 서울 리모델링 추진단지 70곳 뭉쳐 연합회 출범… 정보 공유와 제도 개선이 목표

서울시 리모델링 추진 단지 70곳이 모여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가 출범합니다. 강남, 용산구 일대, 구로구의 리모델링 조합 총 44개가 참여했고, 26개의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에서도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시 내 첫 리모델링 관련 연합회입니다.

앞으로 협의회는 사업 주체 간 리모델링 관련 정보 공유와 개선점 발굴 등을 함께 할 것입니다. 협의회는 올해 안에 리모델링 조합 표준 정관과 표준 조합 예산을 마련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리모델링 관련 재산세 감면 관련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규제 완화에도 순차적으로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읽으러가기

서울시 한 리모델링 조합장은 리모델링 조합 운영 및 주요 계약 문제 등에 도움을 얻을 것이라며 협의회 구성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2. 서울시 구축 아파트 인기 상승세… 재건축 기대감 높아진 탓

서울시 내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축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내 5년 이하 아파트의 매매가가 4주 연속 하락세를 잇는 등 재건축에 대한 관심으로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반면 20년 이상의 구축 아파트 단지에는 투자 목적의 매수세가 쏠리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과 용적률 증가, 토지용도 변경 등 대선후보들의 잇따른 규제 완화 공약으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해석했습니다.읽으러가기



3. 현대건설, 2022년에도 ‘수주 1위’ 목표… 대규모 핵심 사업지 적극 공략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모습

현대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총 5조 5,499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1위 건설사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현대건설은 올 초부터 하이엔드 브랜드와 컨소시엄을 앞세운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 나섰습니다. 먼저, 현대건설 단독 입찰로 아쉽게 유찰된 대전 유성 장대B구역에는 지방 최초로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제안해 이목을 끌었습니다.읽으러가기 또 다른 사업지인 대치2단지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 형태로 리모델링 수주에 도전했습니다. 얼마 전 열린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해 업계에서는 수주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습니다.읽으러가기

이 외에도 대구 봉덕1동 재개발, 서울 용산구 강촌아파트 리모델링, 강동구 선사현대 리모델링, 경기도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 등에서도 현대건설의 수주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현대건설은 작년 실적 경신을 목표로 조합원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제안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읽으러가기



4. 정비사업 규제 여파로 분양가 역전, 분양 감소에 높아지는 규제 완화 목소리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사업시행계획에서 추산한 일반분양가가 조합원 분양가보다 낮게 나오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조합은 이를 분양가 상한제의 여파로 해석했고,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으로 논란이 일은 바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까지 맞물린 재건축 단지는 규제 개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읽으러가기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강화로 분양 물량 또한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예정된 신축 주택 물량 입주는 총 1만 2,000여 건으로 작년에 비해 약 6,000가구 가량 줄었습니다. 신축 물량 입주는 2019년부터 감소 추세로, 올해에는 신축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전망입니다.읽으러가기

정부가 정비사업 규제를 지속함에 따라 서울 및 각지에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에 정책 변화를 요구하기 위해 서울, 경기도에서는 단지들이 모여 연합체를 결성하는 등 의견을 보다 빠른 의견 전달을 목표로 노력 중입니다. 3월 대선을 앞둔 가운데 정비사업 전반의 규제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읽으러가기



5. ‘합의 실패’ 신반포20차한〮신타운 재건축 무산, ‘독립정산제’ 신반포19·25는 추진… 엇갈린 희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소규모 재건축 단지, 신반포20차와 한신타운에서 논의 중이었던 통합재건축이 사실상 무산되었습니다. 통합 효과가 미지수인 데다가, 작지 않은 용적률 차이로 인한 사업비와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부담금 분배 등의 문제가 합의 실패로 이어지면서 초래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단지는 각각 재건축 사업 진행 계획 중에 있으며, 한신타운은 오는 3, 4월 중 조합 설립에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용을 단지별로 부담하는 ‘독립정산제’를 적용한 신반포 19∙25차는 한신진일빌라트, 잠원 CJ빌리지를 포함해 통합재건축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습니다. 업계에서는 통합재건축이 단지 규모가 클수록 시장 가치가 있지만, 단지별 이해관계 조율이 어렵다는 양면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신반포 19∙25차는 단지별 이해관계 조율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원칙을 선택 적용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읽으러가기



6. 서울시 ‘7층 규제 완화’, 방배15구역서 최초 적용… 방배동, 향후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촌 ‘미니 신도시’ 기대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2종(7층) 높이 규제 완화’가 방배15구역에서 최초로 적용됩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제1종, 2종 등 용도지역 혼재를 겪던 방배15구역은 일반 주거지역과 동일하게 최고 25층 공동주택 설립이 가능해졌으며, 공공임대주택 300가구를 포함한 1,6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 2종(7층) 높이 규제란?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 보호,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7층 이하로 층수를 관리하는 제도이다.

방배동은 방배15구역 인근 이주, 착공이 진행 중인 방배5∙13∙14구역을 포함하여 총 14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비업계는 방배동 정비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향후 1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촌 ‘미니 신도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읽으러가기